방화6구역 재건축, 시공자 선정 재도전
방화6구역 재건축, 시공자 선정 재도전
30일 현장설명회, 오는 6월 17일 입찰마감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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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입찰에는 현대산업개발만 단독 참여… 참여업체 미달로 유찰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최근 시공자 선정 입찰에서 유찰의 고배를 마신 방화6구역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방화6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천식)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산업개발 단 한곳만 입찰에 참여해 참여업체 미달로 유찰됐다.

지난 2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 총 14곳의 건설사가 참여해 이곳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지만 입찰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조합은 곧바로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22일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현장설명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개최하고, 입찰은 6월 17일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입찰은 지난 입찰과 마찬가지로 일반경쟁입찰(도급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보증금 100억원은 현금 및 이행보증증권 각각 50%로 납부 가능하다. 입찰 예정가격은 총공사비 1천410억3천500만9천293원(부가세 별도), 3.3㎡당 공사비 480만원이다.

이천식 조합장은 “1차 입찰 당시 한 특정건설사가 지하 암반 등을 문제 삼으며 조합이 규정한 3.3㎡당 공사비로는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고 들었다”며 “이미 지질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나왔는데 이 업체의 주장은 공사비를 올리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2차에서도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자 선정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무리한 공사비 상향으로 회사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건설사보다는 조합원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건설사가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608-97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3만1천554.2㎡, 신축연면적 9만7천131.54㎡이다. 조합은 지하 3층~ 지상 16층 아파트 11개동 53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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