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종 방화3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
최성종 방화3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
“집행부와 주민들 원활한 소통만이 재건축 성공 열쇠”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5.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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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방화3구역이 정상화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해 말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성종 위원장의 노력이 한몫했다.

정체된 조합설립동의율을 끌어올리고자 그는 당선 직후 주민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설득에 나섰고, 그 결과 취임 후 3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 ‘조합설립동의율 75%’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방화3구역 재건축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최성종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계기는

=방화3구역도 여느 재건축·재개발구역과 마찬가지로 주민간의 갈등, 이견 등으로 오랜 기간 혼란을 겪어온 곳이다. 이러한 혼란을 지켜봐온 추진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장시간 동안의 혼란을 치유하고, 사업을 재개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당시 외국계 회사의 한국지사에서 20여개 브랜드의 한국사업 총책임자로 민간사업 분야에 몸담고 있었지만, 더 이상 지켜만 볼 수는 없어 정체된 동의율을 끌어올리고자 조합설립동의 서를 열심히 걷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동의서 징구를 위해 미동의자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사업에 대한 열망을 느꼈고, 당시 봉사자분들에게 제가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이후 주민총회를 앞 두고 주변분들께서 추진위원장 도전을 강력하게 권유하셨고, 장고를 거쳐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자 추진위원장직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처음에 반신반의하시던 분들도 주민총회가 점점 다가오자 제가 화합과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적임자라고 생각해주셨는지 저를 추진위원장 단독후보로 지지해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젊은 사람이 사업을 이끌면 좀 더 빠르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셨던 것 같다. 이제는 그분들께 성공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으로 보답하려 한다. 

▲조합설립 동의율 확보를 위해 그동안 쏟아온 노력들은

=지난해 말 주민총회 당시 2019년 상반기 안으로 조합창립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 그때 아마도 그 공약을 믿으신 분들은 별로 없는 듯하다. 하물며 추진위원장 당선 후 첫 번째로 진행한 추진위원회의에서 창립총회 개최를 위한 요건 동의율을 충족했다고 밝혔을 때 추진위원들조차도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아마도 당선 이후 약 2개월 반 동안 기존의 미뤄왔던 업무처리와 인수인계, 모든 서류 검토, 그리고 동의율 제고 작업을 조용히 진행해왔기 때문에 현 집행부의 활동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런듯했다. 

추진위원장 당선 이후 조합 총무님과 함께 동의서 징구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과거 갈등의 봉합 및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한 집행부와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밤낮으로 주민들을 만나 오신 총무님과 오랫동안 헌신해 오신 주민자원봉사자들의 오랜 노력이 있었기에 짧은 시간 내 조합설립 동의율 충족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사업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 조합이 얼마나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 

또한 집행부에서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협력해야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나서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 개인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우리 모든 조합원을 위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깊이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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