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포스코건설,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공사비 3.3㎡당 598만원 … 스카이커뮤니티 설치
분담금은 계약금 10%, 입주시 90% 납부로 진행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5.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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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훼미리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김진구)은 지난달 13일 신성교회에서 시공자 선정 안건을 상정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조합원들은 총 195표 중 124표를 포스코건설에게 몰아줬다. 리모델링 평면 설계에서 포스코가 제시한 대안이 가장 우수했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사업조건에 따르면 리모델링 공사비로 3.3㎡당 598만원을 제시했다. 공사기간은 철거 기간을 포함해 34개월을, 공사 마감수준은 2018년 서울 서초·강남·송파 분양아파트 수준을 제안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는 계약금 10%·입주시 90%로 진행되며, 조합 운영비는 월 1천200만원이 지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주요 설계 포인트로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카페,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간 약 924㎡ 규모의 스카이커뮤니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각 동의 1층은 필로티로 특화한 뒤 6개의 테마를 부여한 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설계에 따르면 기존 288가구에서 43가구가 늘어난 총 331가구를 건립한다. 증가한 43가구는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참석 조합원들의 60%가 넘는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스카이커뮤니티 설치 등 제안한 내용을 꼼꼼히 이행해 서초·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리모델링 명품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추진업무 추인 건 △조합사업비 예산 변경(안) 승인 건 △선정된 시공자와의 가계약 체결 위임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총회 참석자 교통비 지급 건 등도 의결했다. 

김진구 조합장은“시공자를 선정했으니 이제부터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이 과정에서 조합을 보다 투명하게 진행해 리모델링업계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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