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3구역 재개발 현장을 가다
북아현3구역 재개발 현장을 가다
현금청산자 분양실태조사 완료... 배산임수 4,569가구 짓는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9.05.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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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진계획 변경 후 사업시행 인가 받으면 재분양 신청
용적률 255.89%에 지상 35층 38개동... 명품단지 조성

[하우징헤럴드 김상규 전문기자] 지난 3월 북아현3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김흥열)은 조합원들의 성원과 지지로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김 조합장은 2019324일 조합 법인변경등기를 마친 후 27일부터 조합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조합장 업무를 시작하면서 곧바로 인가청을 여러 차례 방문해 촉진계획변경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조합의 현안과 총회 준비를 위해 지금까지 이사회 6, 대의원 1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지난 420일과 4252차에 걸쳐 충현동사무소에서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차 조합원설명회에 300, 2차 설명회에 150명 참석했다.

4월에는 조합원 평형변경조사 및 현금청산자 분양신청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511일에는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했다. 김 조합장 취임하면서 멈춰서 있던 북아현3구역 재개발 시계바늘이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조합원 평형변경조사 및 현금청산자 분양신청 실태조사 실시

북아현3구역은 201191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2012120일까지 분양신청을 완료했다. 그러나 분양신청 결과 신청조합원이 1852, 미신청조합원 즉 현금청산자가 737명이라는 기형적인 조합으로 변했다. 그 과정에서 이전 조합장의 구속과 전 조합장의 뇌물수수 등으로 조합집행부는 서로 갈등을 겪었으며, 그 내분 등으로 9년 동안 식물조합 상태에 머물렀다.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조합의 상태를 수습하기 위해 구청의 승인 하에 조합원이 발의자대표가 되어 20181222일 총회를 열고 전 조합장을 해임시켰다. 그리고 지난 39일 현 김흥열 조합장과 신임집행부를 구성했다.

조합설립변경인가(구청), 조합법인등기(서부지방법원) 변경을 마친 후 정상근무를 시작한 김 조합장은 4월 한 달간 조합원 평형변경조사와 현금청산자 분양신청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촉진계획변경의 기초업무이기 때문에 신임집행부가 가장 먼저 중요하게 진행한 업무였다.

지난 11일 조합원 총회에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현금청산자 분양신청의 건이 통과되어 조합은 촉진계획변경 후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면 재 분양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현금청산자 737명 중 500여명 이상은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집행부 신임 묻는 조합원 총회 성공적 개최로 불협화음 해결

조합은 지난 511일 오후 2시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면참석 1101, 직접참석 56명으로 성원했으며, 7개 안건이 상정되어 여섯개 안건이 가결되고 한개 안건은 부결되었다. 부결된 제2호 안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은 1110표의 압도적인 찬성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변경에 해당되어 조합원 2/3의 결의를 얻지 못함으로써 아쉽게 부결되었다.

김 조합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성원을 걱정했지만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무사히 총회를 마칠 수 있었다그간 전임 집행부들의 실정에 따른 피로감으로 조합정관 변경의 건은 아쉽게 가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사업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인 만큼 지속적으로 조합원들과 소통하면서 향후 총회에서 다시 판단을 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 상정되어 가결 처리된 안건은 현금청산자 정비사업비 부과의 건 2018년도 조합 운영예산() 결산보고의 건 2019년도 조합 운영예산() 결의의 건 시공사 차입금대여 금전소비대차계약 증액의 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현금청산자 분양신청의 건 20190309일 조합임원 및 대의원 선임 임시총회 추인의 건 등이다.

특히 7호 안건 20190309일 조합임원 및 대의원 선임 임시총회 추인의 건이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됨으로써 신임집행부는 더욱 더 확고한 위치에서 조합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한 소송이나 이전 총회에 대한 하자 지적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배산임수의 최고 명품 주거지로 조성

조합은 자연 친화적으로 잘 꾸며진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입면다양화, 맞춤형복리시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열, 태양열, 그레이워터 등 특별건축구역에 걸맞게 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평탄 출입구, 게스트하우스, 비니니스센터, 휴먼맞춤형헬스클럽, 다양한 체육시설 등과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산이라는 대자연 공원을 축으로 삼아 자연스럽게 흐르는 헬스건강동선을 중요 콘셉트로 삼는다.

우리나라 전통주택의 장점인 배산임수를 살려 1개 블록은 테라스하우스 배치하고, 공동주택 4개 존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존으로 구분해 각 존별로 특색 있는 나무, , 조경구성물 등을 잘 배치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우리구역은 자연공원인 안산이 배산으로 버티고 있고,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고 있지만 굴레방다리, 선통물천 등 한강과 연결되어 있는 하천이 임수로 펼쳐져배산임수의 명당자리다고 말했다.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번지 일대 268785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조합원 수는 1852명이다. 촉진계획을 변경하고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55.89%를 적용하여 지하 6층부터 지상 35층까지 38개동 456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한다.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은 2호선 아현역, 이대역, 충정로역(5호선 환승)이 반경 500m 내에 있어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은 추계초교, 경기초교, 미동초교, 이대부속, 아현초교, 북성초교, 그리고 2구역 신설초교가 있고, 중학교는 한성중, 중앙여중, 아현중, 인창중학교가 주변에 있다. 또한 한성고, 인창고, 이화금란여고, 환일고, 숭문고 등이 주변에 있고, 이대, 연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술대 등 대학교가 주변 1Km내에 있으므로 서울 어느 곳보다 교육환경은 뛰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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