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병철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장 당선자
인터뷰- 유병철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장 당선자
“원활한 사업비 조달에 총력, 내년 사업시행인가 받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9.06.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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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재개발사업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물며 구역을 통합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유병철 조합장 당선자는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키면서 멈춰서고 갈라진 조합의 사업을 정상화시키고 있다.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금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 민원들을 촉진계획 변경에 반영하는 작업이 지금까지는 힘들었던 일로 생각되며, 현재 가장 힘든 점은 사업비 조달이다. 서울시 정비사업 융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융자가 실행되는 금액이 필요한 경비에 턱없이 모자라 자금조달에 애로가 많다. 사업비 조달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더불어는 사업비를 절감하는 노력과 함께 소유주들과도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혜롭게 소통하겠다. 

▲현재 소유주들의 정서나 분위기는

=대다수의 소유주들이 협조적이며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가 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아직도 재개발에 반대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고, 또 일부 소유주는 사업추진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자신의 건물을 존치가 가능한 보존지역으로 추가 지정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대다수의 주민들이 바라는 점과 소수 소유주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원만하고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에 우리 구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어쨌든 우리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 추진위원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하는 일은 무엇인가

=현재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는 것이다. 10여년 전에 수립된 계획이어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부분이 많고 사업성 증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6월중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되면 곧바로 건축심의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임기 내에 시공자 선정과 관리처분계획의 준비를 목표로 줄달음할 것이다. 지금까지 믿고 성원해 주신 만큼 앞으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잘못하는 점이 있을 때 항상 지적해주시면 귀 기울여 듣고 바로잡아 나가겠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개발 정비사업은 공공 기여가 많은 사업이다. 기반시설의 조성은 물론이고, 영구임대주택의 공급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어느 한쪽의 부정적인 요인만으로 정책이 결정되거나 또는 정책이 자주 뒤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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