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1구역 재개발 현장을 가다
마천1구역 재개발 현장을 가다
사통팔달 교통망에 교육인프라 양호… 잠실·위례 연결 중심축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9.06.20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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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75% 구역 재지정 동의… 공청회 성황
서울시 재정비위 심의… 재개발사업 다시 순항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마천1구역 재개발사업이 많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공청회를 마치고, 정비구역 재지정을 향해 성큼 나아가고 있다.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은 서울 강남권에서 유일한 뉴타운지구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매우 낮은 상태다.

이곳은 한때 뉴타운 열풍과 함께 빠른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와 호응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경기의 침체와 부동산경기의 하락은 뉴타운 열풍에 쐐기를 박았다. 마천1구역도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도 구역이 해제되었다. 긴 시간이 흐른 지금 마천1구역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부동산 가치는 상승하고 있으며,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은 커져가고 있다.

▲구역해제 딛고 일어나 75% 넘게 재지정 요청

마천1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추진기간 동안 순탄하지 못했다. 2005년 12월 뉴타운 지구로 결정된 후 추진위원장을 선출하고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다. 하지만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생기면서 다툼이 발생했고 결국 재개발사업에 대한 분쟁은 법원의 판단으로 맡겨지게 되었다. 

2014년 3월 대법원은 마천1구역의 뉴타운 구역지정을 취소했다. 대법원의 판결 이후 추진위원회에서는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주민동의를 시도하였지만 주민들의 호응이 턱없이 낮아 정비사업을 재추진할 동력을 얻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역지정이 취소된 후 2014년 5월 어렵게 승인된 마천1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설립이 취소됐다. 

당시 추진위원회의 부위원장이자 감사였던 서상대 마천1구역 재정비추진 준비위원장은 “당시 추진위원장은 2016년 6월 추진위원들에게 추진위원회 사무실의 폐쇄를 통보하여 더 이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추진위원들이 힘을 모아 재정비추진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업재개를 위해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많은 주민들의 노력과 협조로 사업은 다시 재개의 문턱에서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동의가 모아져 드디어 지난 2월 약 75%가 넘는 주민들의 정비구역 재지정 동의서가 구청에 접수된 것이다. 

▲주민 대상 공청회 성공리에 개최

서울시가 바라는 구역지정 동의요건 75%가 넘어선 지난 2월 28일 송파구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송파구 주거사업과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구청에서 준비한 ‘마천1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에는 지정토론자들과의 토론이 있었다. 이날 지정 토론자로는 세종대 교수와 도시계획분야, 건축분야 전문가 등 총 3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재정비위원회 심의, 소위원회 6월 중 현장 방문 예정

지난 2월 19일 송파구의회는 마천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후 구청의 주민 대상 공청회가 마무리되고 현재 서울시 심의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심의하는 세부 내용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성내천 복원 △산5번지 일대에 대한 종상향 제안 검토 △결합방식에 따른 인센티브 적용 △용적률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비율 조정 △성내천 우회도로, 시설배치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서 준비위원장은 “당초 서울시에서는 전문위원 중 5명을 지정하여 4월 중 우리 구역을 현장을 답사하고 5월 중 심의를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그 일정은 지연되고 있다”며 “결과를 기다리는 주민들은 이유를 알 수 없어 애가 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구청으로부터 6월 21일부터 25일 사이에 서울시 위원들의 현장방문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말이 낀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 소위원회 심의위원들의 마천1구역 현장방문은 24일 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천1구역 재개발사업은

마천1구역의 모든 인프라는 송파 최고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마천1구역은 5호선 마천역, 거여역과 위례선이 통과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10분이면 남한산성과 한강에 도달할 수 있다. 

잠실과 강남뿐 아니라 강북으로 향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서울, 수도권 전 지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또한 SRT 수서역 개통으로 지방 또한 일일생활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보인자립고, 보성고, 창덕여고 등 명문학교가 있고 유아교육기관과 초등·중학교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삼성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도 근거리에 있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도 쉽게 받을 수 있다. 구역은 또한 삼성동 현대자동차 사옥이 들어설 GBC(Global Business Center), 종합운동장 개발, 영동대로 지하화, 탄천 공원화 등 주변의 개발 인프라의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 준비위원장은 “명품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지금처럼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발로 뛰겠다. 잠실과 위례 신도시를 잇는 중심축으로서 지역의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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