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LH와 순환정비방식 추진… 수진1, 신흥1, 한신 등 우선 개발
성남시, LH와 순환정비방식 추진… 수진1, 신흥1, 한신 등 우선 개발
성남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발표
  • 권동훈 기자
  • 승인 2019.06.27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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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가천대·하이테크밸리 권역으로 나눠 개발
분당은 주거지 입지 특성따라 정비방안 수립키로

[하우징헤럴드=권동훈기자] 경기 성남시가 노후화된 구도심을 개선하기 위해 2030년을 목표로 도시정비사업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 2030 도시기본계획에는 2020 계획에 포함되었던 6개 지역과 함께 신규 지정 10개 지역까지 총 16곳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성남시는 지난 5월 27일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계획의 골자는 ‘202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정비구역을 신속히 마무리함과 동시에 원도심을 활성화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시는 순환정비방식의 도입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또한, 구역에 따라 사업을 5단계로 구분해 추진한다. 사업의 첫 번째 수술대에 오르는 지역은 수진1·신흥1 재개발구역 및 미도·한신아파트 재건축구역이다.

▲총 16곳 단계별 추진

이번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는 기 지정 사업구역 6곳과 신 지정 사업구역 10곳이 포함됐다. 

기 지정 사업구역은 지난 2020 도시기본계획에 있었던 △수진1, 신흥1, 미도아파트(이상 1단계) △태평3, 상대원3, 신흥3(이상 2단계) 구역이다. 이와 함께 2030 기본계획의 신 지정 사업구역에는 △한신아파트(이상 1단계) △선경논골아파트, 삼익금광아파트, 삼익상대원아파트(이상 2단계) △성남동현대아파트(이상 3단계) △두산아파트, 황송마을아파트, 일성아파트(이상 4단계) △청구아파트, 선경상대원2차아파트(이상 5단계)가 포함됐다. 

시는 해당 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 1단계 지역은 2020년, 2단계 지역은 2022년, 3단계 지역은 2024년, 4단계 지역은 2026년, 5단계 지역은 2028년까지 정비계획수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지에 따라 △역세권 인근 △가천대학교 인근 △성남하이테크밸리 인근으로 구역을 나눴다.

먼저 역세권 인근에는 수진1·신흥1·신흥3구역이 해당된다. 시는 이곳을 상업과 업무 및 문화 중심지로 만들 예정이다.

가천대학교 인근에는 태평3구역이 포함되며 대학가의 특성에 맞게 청년의 교육 및 주거공간과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인근에는 상대원3구역이 지정돼 청년 창업 및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세입자 주거안정 위해 순환정비방식 시행

시는 이번 2030 기본계획을 통해 2020 기본계획보다 세부적으로 정비사업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주거지는 주택의 노후도를 측정함으로써 기반시설이 불량한 정도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고 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토지 역시 이용하는 목적에 따라 주거환경정비, 도심기능활성화 및 주거기능개선 유형으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한다.

교통은 기존 2020 기본계획과 마찬가지로 도심지역으로 연계도로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도로폭을 확장하는 등 연결성을 높인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따른 문화·사회·복지 시설과 접근성을 돕도록 주차장을 확충하는 데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문화시설 및 녹지조성과 같은 복지기반시설은 기본계획에 따라 성남시 인구수 및 인구구성 변화에 맞춰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청과 함께 학령인구 변화를 검토해 학교를 추가로 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세입자 주거안정대책으로는 순환정비방식을 선택했다. 순환정비방식은 간략히 말해 주거환경정비·재개발·재건축 시 시행자가 구역 내 실거주자들에게 공사기간 동안 이주단지를 제공하고 이곳에 순차적으로 이주시키면서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으로,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LH가 시행한다.

LH 주도 순환정비방식은 대규모 이주와 정착을 가능케 해 주거불안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자칫하면 주민들의 의견이 묵살돼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10년 전 성남2단계 재개발 중단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LH와 성남시 및 주민대표회가 면밀히 협업해야 한다. 

▲분당, 지속 가능한 관리방안 추진

분당은 계획도시로서 주거지의 입지 특성에 따라 지속 가능한 정비방안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보전형 주거지 △단독주택형 주거지 △공동주택형 주거지 △기타지역으로 구역을 나눠 기존의 쾌적한 주거환경유지 및 자족기능 방안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보전형 주거지는 제2종 전용주거지역 및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서, 특별계획구역이라는 특성 아래 기존 주택의 용도와 형태 및 높이 등의 방침을 유지한다. 단독주택형 주거지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일부 준주거지역)으로서, 다가구 점포주택구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부족한 생활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데 활용하고, 이와 더불어 가로경관개선 사업 및 보행자도로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주택형 주거지는 제1·2·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서, 공동주택구역이라는 특성 아래 리모델링 사업을 이끌어 주거환경을 재구성한다. 기타지역은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서, 역세권과 가로변 상업업무구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정비사업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해 기존의 지역 상권을 유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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