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6개월 남은 세입자도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가능
전세계약 6개월 남은 세입자도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가능
7말부터 시행 예정… 1년 시행후 연장여부 검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7.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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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분양관리지역에 한해서만 적용되고 있는 HUG의 전세금반환보증 특례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한 기존 전세금반환보증은 임대차 계약기간이 1/2이상 지난 경우에는 가입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특례보증 대상 확대를 통해 계약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도 가입이 가능진다.

전세금반환보증은 가입자인 임차인이 집주인으로부터 계약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서 대신 지급하는 상품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번 HUG 전세금반환보증 특례 확대는 준비기간을 거쳐 7월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1년간 시행 후에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UG 전세금반환보증의 가입방법은 HUG 영업점 및 홈페이지, 시중은행과 위탁 공인중개사를 통해 가능하며, 9월부터는 모바일 카카오페이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보증료는 아파트 연 0.128%, 아파트 외 주택은 연 0.154%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이 15천원인 아파트의 경우 2년간 총 384천원을 납부한다.

저소득층, 신혼부부,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등 사회배려계층에 대해서는 4060% 할인된다. 계약기간 1년이 지나 가입하는 경우에는 가입일이 아닌 전체 전세 계약 시작일을 기준으로 보증료를 산정한다.

국토교통부 박선호 차관은 최근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에서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HUG 전세금반환보증 특례 확대를 통해 서민 임차인들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봐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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