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분양 당첨 커트라인 45점
투기과열지구 분양 당첨 커트라인 45점
부동산114 분석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9.07.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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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에서 청약에 당첨되려면 가점이 최소 45점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올 상반기 청약 당첨자 가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내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45점으로 조사됐다. 평균 가점은 50점이며, 최고 가점은 59점을 기록했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 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청약 가점이 50점 이상이 되려면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비투기과열지구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이다. 올 상반기 비투기과열지구 내 청약 당첨 최저 가점은 17점이며, 평균은 2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가점은 25점이다. 투기과열지구의 지역별 당첨 가점 평균을 살펴보면 △세종 55점 △경기 51점 △대구 수성구 51점 △서울 48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평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중도금 대출이 안 되는 분양가 9억원 초과 단지가 많아 청약 진입장벽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지별로는 올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에서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위례신도시의 ‘송파위례슈빌 퍼스트클래스’로 조사됐다. 이 단지의 평균 당첨 가점은 72점이며, 전용면적 105㎡T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은 만점(84점)에 가까운 82점이다. 송파위례슈빌 퍼스트클래스는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면서도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격이 저렴해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에선 평균 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의 전용면적 59㎡C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58점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규제 강화로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후분양을 검토하면서 선분양 단지인 서초그랑자이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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