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재건축단지들, 까다로운 정밀안전진단 해법찾기 고심
신규 재건축단지들, 까다로운 정밀안전진단 해법찾기 고심
비용모금 완료한 단지들 안전진단 신청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8.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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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촌, 용역업체 삼림엔지니어링 선정
성산시영, 용역입찰가격 2억9,600만원 제시
목동6단지, 14개단지 중 최초 안전진단 신청

[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재건축사업 대장정에 진입하고자 하는 신규 재건축단지들의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 그 중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가장 빨라 현재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진행 중이고, 그 뒤로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근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완료한 후 안전진단업체 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이어 양천구 목동6단지가 지난달 1일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완료해 양천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요청한 상태다.

이들 신규 재건축단지들은 한껏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 문턱에도 불구, 주어진 퍼즐 문제를 하나씩 풀면서 앞선 선행 단지들의 사례를 연구·분석하는 열의를 보인다는 게 공통점이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가장 빨라 벤치마크 단지 역할

먼저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현재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며 후속 안전진단 추진 단지들의 참고 사례 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지난 4월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삼림엔지니어링을 용역비 2억4천만원에 정밀안전진단업체로 선정, 현재 진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안전진단 사례를 통해 확인한 교훈은 정밀안전진단 입찰 비용을 구청 협의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초 송파구청은 정밀안전진단 비용 책정 단계에서 5억원의 예치금을 요구했다가 주민 측과 갑론을박 끝에 2억7천만원으로 합의해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제 입찰에서는 2억4천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가구 수 대비 정밀안전진단 비용의 개략적 기준도 제시했다. 아파트 11개동 진단에 2억4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전례를 남겼다. 해당 동의 층수와 면적에 따라 진단 비용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참고용 기준으로 충분히 삼을 만하다는 평가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1988년에 준공된 5천540가구 122개동으로 이뤄진 아파트다. 이 중 정밀안전진단이 진행되는 동은 11개동으로 8개동은 당초 안전진단 현지조사가 실시됐던 동이며, 여기에 3개동을 추가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표본동 지정은 각 전용면적별, 구조별로 각각의 특징을 가진 대표 동을 선별해 지정한다.   

▲성산시영 지난달 18일 정밀안전진단 업체 입찰 마감

성산시영아파트도 최근 비용 모금을 달성한 후 정밀안전진단 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가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 6월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성산시영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을 위한 기초 가격은 2억9천600만원을 제시했으며 지난달 18일 입찰을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현지조사를 실시했던 6개동을 표본동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성산시영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3천710가구 33개동으로 이뤄진 아파트다. 성산시영도 안전진단비용 예치금을 놓고 구청과 다소 승강이를 벌였다. 마포구청은 당초 3억5천만원을 제시했다가 주민들 반발로 2억9천600만원으로 낮췄다. 

▲목동6단지 목동 14개 단지 중 최초 정밀안전진단 신청

목동6단지 역시 지난 6월 모금액 달성에 안착해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일 구청에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완료하면서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최초로 정밀안전진단 단계에 올라섰다.

양천구청에서 제시한 예치금은 표본동 4개동을 기준으로 1억9천100만원이다. 목동6단지는 지난달 29일 안전진단 총회 과정에서 모금 통장 적립액이 예치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목동6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측은 곧바로 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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