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갑 신용산역북측2구역 조합장 “건설사 9곳 관심… 8월말 시공자 선정”
조운갑 신용산역북측2구역 조합장 “건설사 9곳 관심… 8월말 시공자 선정”
2차 입찰 현장설명회 후 자료요청 문의 많아
조합원 반대 단 한 명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
  • 권동훈 기자
  • 승인 2019.07.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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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권동훈기자] 신용산역북측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지난달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5월 31일에 마감한 입찰이 유찰된 데 따른 2차 입찰이었다. 우려와는 달리 2차 현장설명회에서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를 포함해 총 9곳이 현장을 방문해 여전히 관심이 높았다.

조운갑 조합장은 “이번에는 현장설명회 이후 입찰 마감까지 총 45일의 시간을 둬 시공사 및 조합원이 충분히 상의할 시간이 있다”며 “이로써 1차 입찰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산역북측 제2구역은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우리 조합은 올해 1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4월 초에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아 8월에 건축심의를 완료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는 사업에 적극 동참해주시는 조합원들의 도움이 크다. 지금까지 재개발에 반대한다고 사무실에 오신 분이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다. 시공자 선정에서만 유일하게 진행이 늦어진 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2차 시공자선정 입찰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현장을 방문했던 업체들이 자료를 많이 요청하고 있어 기쁜 마음으로 응하고 있다. 또한, 시공자 선정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자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입찰 참여 의지가 있다면 한 번 더 만나자는 제안을 했는데, 현재까지 세 곳이 재방문을 해줬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건설사들의 사업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신용산역북측 제2구역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이곳은 굳이 차를 타지 않아도 모든 곳에 도보로 닿을 수 있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은 물론이고 아이파크몰 및 전자상가와 도보거리 10분 내의 위치에 있어 생활편의성이 뛰어나다. 이와 더불어 한때 우리 구역과 인접한 드래곤시티호텔과 아모레퍼시픽 본사 및 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K-뷰티 사업이 구상되기도 했다. 이후 중국과의 외교관계 악화 등 여러 이유로 해당 사업은 논의되고 있지 않지만, 향후에 얼마든지 재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본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을 전망해본다면

=일을 진행하다보면 언제든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낙관할 수는 없다. 다만 조합원 및 협력업체와 최대한 보조를 맞춰 나가고 있고 조심스럽게 여러 번 확인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중이다. 특히 조합 내부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쓰는 종이컵까지도 일일이 날짜를 적어가며 비품 관리를 하고 있다. 사업 외적인 문제는 최대한 배제하고 재개발 자체에만 집중해 일을 순탄하게 진행할 것이다.

조합의 향후 계획은

=이번 시공자 입찰이 예정대로 잘 진행된다는 전제 아래 올 8월 31일 시공자선정총회 열고 9월에 시공자와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9월에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해 내후년 10월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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