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업 넘버원 '파이브지티'... 얼굴인식 보안로봇 '지페이스봇' 개발
e기업 넘버원 '파이브지티'... 얼굴인식 보안로봇 '지페이스봇' 개발
'나'를 알아보고 '방문자'와 대화하는 출입문 도우미... 영화같은 아파트 출입문화 실현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9.07.1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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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 쌍둥이도 구별 가능한 세계 최초의 최첨단 기술
더청담 펜트하우스·신촌 그랑자이에 럭셔리아파트에 적용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아파트의 출입방식이 접촉이 아닌 비접촉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문 앞에 서있기만 하면 자동으로 나를 알아보고 문을 열어주게 된다. 나와 대화하고, 방문자들과도 대화하면서 필요사항을 만족시켜주는 출입문의 도우미 역할뿐만 아니라 집을 지켜주는 경비원 역할도 한다.

우주를 주제로 한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파트에도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로 되고 있다. 지문인식, 홍체인식에 이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거주자를 인식하고 출입하게 하는 로봇인식시대가 된 것이다. 파이프지티(대표이사 정제우)의 얼굴인식보안로봇 지페이스봇’(Gfacebot)이 아파트 출입문화의 미래를 바꿔나가고 있다.

얼굴인식보안로봇 지페이스봇아파트로 가다

파이브지티의 얼굴인식보안로봇 지페이스봇이 럭셔리 아파트에 설치되고 있다. 지페이스봇은 최근 강남의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더청담팬트하우스에 설치 중이며, 이 아파트는 연내 입주 예정이다.

지페이스봇은 기존 초인종과 결합하여 출입문의 벽에 매립형으로 설치된다. 얼굴인식보안로봇과 홈오토메이션을 RS-485 통신프로토콜로 연동해 등록된 주인이 오면 즉시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는 가정(아파트, 빌라)용 최첨단 출입통제 로봇 시스템인 것이다.

지페이스봇은 사람의 얼굴에서 약 4만개의 특징을 추출해 적외선 알고리즘으로 변환하여 인증하는 기술로서 일란성쌍둥이도 구별해내는 최고의 능력을 보유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외부에서 집 앞의 방문자 즉시 확인 원격제어 문 열림 서비스 자동출입 인증 등록출입자 맞이 음성 서비스 출입자 긴급 문자메시지 서비스 수상한 사람 방문 시 사이렌음 작동 등 다양한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위기상황 표정을 등록하면 강도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등록된 위기상황 표정으로 지페이스봇 카메라를 바라보는 즉시 아파트 경비실 또는 경찰, 부모에게 신고도 가능하다.

IoT를 활용한 최첨단 기술과 결합한 셀프 홈 시큐리티 플랫폼

지페이스봇은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한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보안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세계최초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얼굴인식기술만이 아니라 여기에 감성서비스와 IoT 솔루션, 인공지능기술의 융합을 통하여 출입문화의 혁명을 이루고자 고안된 "Self Home Security platform"이다.

그동안 널리 보급된 지문인식 기술은 많은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으나 3D프린터의 발전으로 위조가 쉽고 아이들, 노인들은 지문이 완벽하지 않아 사용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가정용의 출입 장치로는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음성인식은 아직까지 개인의 목소리를 구분하는데 기술적 한계가 존재하고, 홍채의 경우에는 인식률이 좋다고 가정해도 사용상의 거리제한(30cm) 등으로 개인 집의 출입장치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에 비해 지페이스봇은 사용상의 거리가 0.5~1m정도로 사용이 편리하고 도둑이나 강도 등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로그기록 및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최첨단 지능형 보안장치다.

정 대표는 얼굴인식기술은 7년 전 제품의 공급가격이 대당 3천만원이었는데 현재 250만원 대로 낮아져 보급이 용이해졌다아파트 1천가구를 기준으로 26억원 정도면 설치가 가능하다. 지페이스봇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납품실적이 있으며, 홈오토메이션과 연동되는 특허제품이라고 말했다.

청담동 고급아파트에 이어 대형 건설사 현장에도 도입

지페이스봇을 도입하는 신규아파트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유는 고가의 아파트에 가격이 저렴한 도어락만으로는 고급아파트의 보안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래형 보안장치를 선택하다 보니 강남을 중심으로 70억원 이상 아파트 및 고급 빌라에는 유행처럼 얼굴인식보안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페이스봇은 최근 강남의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더청담팬트하우스에 도입되어 201912월 입주와 동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신촌그랑자이 아파트뿐 아니라 포항자이아파트, 코오롱글로벌이 청담동에 짓는 아노블리더청담, 부산에 건설하는 사직동아파트, 한양건설의 용인수자인아파트 등도 이미 도입되어 올 12월 사용예정이다. 또한 광주의 재개발 현장 및 약 5천세대 이상 조합아파트에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10개의 특허기술로 무장국내를 넘어 세계로

파이브지티는 1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는 얼굴인식 장비에 얼굴을 처음 등록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에이징 특허를 보유했으며, 야간에 사용 가능한 적외선특허, 자동얼굴위치추적으로 틸딩에 의한 인증 가능 특허, 위급상황 발생 시 표정변화로 강도를 신고하는 특허, 초인종과 결합된 벽면에 매립하는 얼굴인식 시스템 특허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특허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베트남, 영국 등에 출원·등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최고의 아파트에도 이미 지페이스봇이 도입되었으며, 이 아파트 역시 201912월 입주예정이다. 이밖에도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도 정부 주도하에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파이브지티는 그동안 세계 20개국 전시회에 참여하여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얼굴인식보안로봇, 아파트 출입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꿔

과거에는 열쇠를 사용해 출입했다. 하지만 휴대의 불편함과 분실 문제가 있어 도어락이 개발됐다. 그러나 도어락은 비밀번호 유출이라는 단순한 문제에 직면했다. 거기다 노인들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고, 장애인들은 비밀번호를 누르기 어려워 출입에 불편을 겪었다. 도어락이 다양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새로운 기술을 요구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 방법을 로봇기술에서 찾았다. 비밀번호 유출은 감시모니터링으로 해결하고,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것은 얼굴인식으로 해결할 수가 있다. 미래의 아파트 출입문화는 마치 사람이 얼굴을 알아보듯 로봇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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