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2지구가 종전 비례율 104.79%를 107.26%로 변경하는 내용의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했다.
대치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일 대치2동 주민센터에서 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해 분양수입과 사업비 변동을 토대로 상정한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심의 후 통과시켰다. 분양수입은 일반분양 수입 및 조합원 분양 수입 증가분을 반영했으며, 사업비 부문은 공사비 및 금융비용 증가분을 적용해 산출했다. 그 결과, 종전 비례율을 104.79%에서 107.26%로 약 2.5%p 상향 조정했다.
대치2지구는 지난 4월 착공에 돌입해 조합은 현재 일반분양 시기를 검토 중이다. 지난 3월 선분양을 전제로 3.3㎡당 4천600만원 이상으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관철이 어렵다고 판단해 일반분양을 유보했다. 이에 후분양 가능성까지 검토했지만 갑작스러운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시행 계획에 아직 선분양 및 후분양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반분양 시기는 선분양과 후분양에 대한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결정한 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면서 선분양과 후분양 중 어떤 사업방식이 더 유리한 지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 조합예산 편성(안)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조합정관 변경(안) 승인 건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승인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추가 용역계약 체결 승인 건 △감정평가업자 추가 용역계약 추인 건 △사업비 대출 금융기관 대출약정 추인 건 △재산세 납부방법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