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대신 신탁방식 ... 부평4구역 재개발사업 힘받는다
뉴스테이 대신 신탁방식 ... 부평4구역 재개발사업 힘받는다
한국자산신탁 단독 입찰 ... 30일 임시총회에서 최종 결정
관리처분계획 변경 의결 예정 ... 비례율 122% 적용
시공자는 효성·진흥 공동사업단 ... 공사비 3.3㎡당 389만원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7.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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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지난달 10일 임시총회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구 뉴스테이) 포기를 선언했던 인천 부평4구역이 신탁(사업대행자) 재개발방식으로 전환해 새롭게 사업을 추진한다.

부평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형규)는 오는 30일 인천 부평구 벨라루체웨딩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해 신탁사 사업대행자 방식 재개발로의 전환 및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신탁사는 한국자산신탁이 단독 입찰한 상태로 조합원들의 찬반을 묻게 된다. 한국자산신탁은 사업참여 제안서를 통해 수수료 110억원을 제시하는 한편 각 사업단계별로 일정 비율을 신탁보수로 수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대행자 신탁 재개발방식을 바탕으로 관리처분계획도 변경한다. 3.3당 약 1300만원 가량의 일반분양가를 적용해 비례율 122.57%를 산출했다. 총 예상수입 7721억원과 사업비 6460억원을 조합원 총 종전자산평가액 128억원으로 나눈 수치다.

시공자인 효성·진흥 공동사업단의 공사도급 계약 변경도 진행한다.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사업과 신탁 재개발방식의 공사비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초 협상 과정에서 3.33672천원이었던 공사비를 올해 8월 기준 최종 3898천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공사비 상승과 연동해 조합원 혜택도 늘린다. 우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거실, 안방) LED TV 드럼세탁기(14kg) 냉장·냉동고 건조기 중문 등의 특별 품목을 제공한다. 아울러 아파트 마감재를 새로 추가하거나 상향 조정한다. 새로 추가되는 마감재들로 화장대 붙박이장 팬트리선반 드레스룸 선반 김치냉장고장 신발장(72, 84) 전기오븐 설치 전동형 빨래건조대 석재몰딩 우물천정(거실, 주방) 등이고, 인덕션, 엘리베이터 바닥재, 주차장 마감재 등은 기존 자재에서 수준을 업그레이드 했다.

김형규 조합장은 총회 책자의 인사말에서 지난달 임시총회를 통해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취소 및 정비계획 수립 변경을 의결해 이달 말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8월초 변경 고시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이번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 변경, 사업대행자 선정, 시공자 도급계약 변경 등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기수행업무 추인 건 협력업체 선정(추가용역 포함) 및 계약체결 위임 건 사업대행자(신탁사) 선정 및 계약체결 건 시공자 공사도급 본계약(변경) 체결 건 관리처분계획(변경)() 수립 의결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 건 이주 관련 등에 대한 사항 이사회 위임 건 자금이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보류지 처분 등에 대한 처분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부평4구역 주택재개발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665번지 일원 8720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329.95%를 적용해 지하 3~지상 4513개동의 아파트 1811가구와 임대주택 98가구, 오피스텔 566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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