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교육-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 41기 교육생에게 듣는다
재개발 교육-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 41기 교육생에게 듣는다
재개발ㆍ재건축 명품강의에 실무·인맥 ‘3박자 쿵짝’… “발로 뛰는 전문가 되겠다”
  • 권동훈 기자
  • 승인 2019.08.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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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권동훈기자] 사단법인 주거환경연구원의 교육센터가 올해 2월 19일 개강해 7월 2일까지 약 5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제41기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제41기 교육생들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계획 수립부터 청산에 이르기까지 사업추진 전 과정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경험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해, 정비사업 관련 정부대책 및 법령개정에 대응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게 됐다.

이번 주거환경연구원의 제41기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을 마치고 도시정비사업의 실무전문가로 탈바꿈한 교육생 8명의 소감을 전한다.

김갑순 안양시청 도시정비과 주무관 “경험과 사례 위주 교육 인상적”

▲수강하게 된 이유
=재개발은 워낙 전문적인 분야라 처음 일을 접했을 때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열정도 생겼다. 이에 관련 법령과 자료를 공부하던 중 주변인들의 권유로 정비사업 전문기관인 주거환경연구원의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소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험과 판례 등 사례 중심으로 수업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따라서 수강생들은 수업 내 사례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수강 후 달라진 점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해가 늘어남에 따라 업무 능력이 향상돼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개인적으로 겪는 업무 스트레스 역시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타 의견
=교육생들의 열의가 넘쳐 좁지 않은 강의실임에도 공간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여건이 된다면 기수별로 교육생 수를 어느 정도 조절하며 교육실을 배정하면 좋을 것 같다.

김길조 수원111-5구역 재건축조합장 “누구에게든 추천하고 싶은 교육”

▲수강하게 된 이유
=재건축사업을 이끌어가는 조합장으로서 업무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때 동종 업계에 있는 지인의 소개로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을 알게 됐고 정비사업 관련 개정법을 더 공부하고자 수강했다.

▲교육 소감
=실무 지식 및 경험을 겸비한 강사진의 강의에 매시간이 의미가 있었다. 동기생들의 학구열 역시 고무적이었고 교육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어 누구에게라도 소개해주고 싶은 수업이었다.

▲수강 후 달라진 점
=무엇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친숙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같은 일에 종사하는 학우들과 교류가 늘어 사업의 정보를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기타 의견
=출석관리가 엄격해 수업 일수를 맞추는 데 조금 어려웠지만 학업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박순도 남도·라일락·성남·황실 재건축조합장 “정비사업 관련 지식폭 넓어졌죠”

▲수강하게 된 이유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조합장으로서 정비사업의 전문지식을 습득해 일을 더욱 빠르고 올바르게 추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수강했다.

▲교육 소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재건축 관련 지식은 상식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있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그 범주를 넘게 돼 도시정비사업 자체의 이해과 지식의 폭이 넓어졌다.

▲수강 후 달라진 점
=정비사업 특유의 전문성 때문에 어느 현장이든 사업에 대한 걱정과 함께 시행착오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때 조합이 협력사에 많이 의존하면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수강 후 지식의 깊이가 생겨 조합의 입장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기타 의견
=지방에서도 정비사업 교육이 열릴 수 있도록 여타 현장의 조합 임직원들도 수업에 참여해 전국적으로 수요가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준모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전문강사진 수업에 학구열 높아”

▲수강하게 된 이유
=36년간 검찰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 후 올해 1월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이후 어떠한 전문 분야로 공부하고 업무를 개척해 나갈지 고민하던 차에 지인들로부터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을 소개받았다. 

▲교육 소감
=교과서나 관련 서적에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을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더불어 동기 수강생들 역시 매우 성실한 자세로 수업에 참여해 마치 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생들과 흡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강 후 달라진 점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할 시 문제가 되는 부분, 특히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파악하게 됐다는 점이 큰 수확이다.

▲기타 의견
=교육 과정 중에서 그룹이나 팀별로 나누어 토론을 나누는 시간도 가지면 어떨까 생각한다. 정규수업인 2~3시간을 듣고 나머지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각자 가진 정보나 시각을 공유하고 동시에 소통을 통해 동기생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신애영 성북2구역 재개발조합 총무이사 “세밀함 놓치지 않는 수업에 감동”

▲수강하게 된 이유
=재개발을 추진하는 조합집행부의 일원으로서 서울시가 시행하는 ‘정비사업아카데미 임원역량강화교육’에 참여했지만 부족함을 느꼈고, 이에 주거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을 수강하게 됐다.

▲교육 소감
=5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비사업 관련 전문 강사진의 열정 가득한 강의를 들으며 정비사업 절차와 세밀한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수강 후 달라진 점
=조합원들이 방문하면 우리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에 대해 더욱 면밀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스스로 사업의 이해를 키워 정보를 전달하는 데 자신감이 붙었고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예측할 수 있는 시각이 생겼다.

정기성 열린법무사사무소 대표법무사 “강사진 전문지식에 크게 신뢰

▲수강하게 된 이유
=정비사업과 관련해 단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던 터라 체계적인 교육을 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조합임원으로 활동하는 지인이 주거환경연구원의 교육을 추천해줬다.

▲교육 소감
=첫 시간에 정비사업에 대한 최근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이어서 관련 정책을 직접 입안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강사진들의 교육이 이어졌다. 이 부분에서 수업에 대한 강한 신뢰를 얻었다. 

▲수강 후 달라진 점
=법무사의 입장에서 정비사업 관련 법률상담을 할 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 구독하고 있는 매일경제신문에 정비사업 관련 뉴스가 매일 실리는데 교육을 수강한 후 보이지 않던 정보를 많이 깨우치게 돼 교육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타 의견
=특정 화제의 경우 강사가 수강생들의 지식수준을 어느 정도 믿고 수업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친환경건축물의 계획 및 녹색건축 등에 관한 인증제도 강의가 그랬는데, 배경지식이 많지 않아 수업을 이해하는 데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장준이 천일엠이씨 본부장 “실무자들과 소통에 자신감 생겨”

▲수강하게 된 이유
=회사가 재개발·재건축의 전기·통신·소방감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돼 정비사업의 관련 지식을 쌓고자 수강했다.

▲교육 소감
=정비사업은 워낙 전문성이 강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익숙해지자는 생각으로 한 시간도 빼먹지 않고 수업을 들은 결과 스스로 지식이 쌓여가는 것을 느꼈다. 주거환경연구원은 정말 열심히 교육시키고 시험을 치러 능력을 검증해주는 곳이라 수료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수강 후 달라진 점
=업무를 진행할 때 이전에는 정비사업 현장의 이슈를 몰라 회사의 강점만 어필하게 돼 실무적인 대화가 부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나니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공감할 수 있게 되면서 실무자들과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기타 의견
=실제 현장에서도 교육 기회가 조성된다면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해가 높아져 일이 더욱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기훈 대림에이엠씨 대표이사 “배운 지식 곧바로 적용할 수 있어” 

▲수강하게 된 이유
=회사가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 힘쓰고 있는 만큼 업무를 수행하며 공공성에 대한 책임감을 강하게 느꼈다. 이에 정비사업에 관한 전문지식을 쌓아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수업에 참여했다.

▲교육 소감
=실무 중심의 강사진, 교육의 노하우가 반영된 커리큘럼,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학우들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배움의 기쁨을 만끽한 시간이었다. 

▲수강 후 달라진 점
=주거환경연구원의 꼼꼼한 가르침 속에 어제 배운 지식이 오늘의 업무에 적용되는 것을 5개월간 경험했다. 이 과정을 통해 이전에는 놓쳤던 부분들을 깨달으면서 수강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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