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4구역 신탁방식 재개발사업 본격 재가동
부평4구역 신탁방식 재개발사업 본격 재가동
사업대행자 한국자산신탁... 관리처분 비례율 122% 확정
효성·진흥 사업단... 공사비 3.3㎡당 389만원으로 조정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8.1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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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구 뉴스테이)의 포기를 선언했던 인천 부평4구역이 신탁(사업대행자) 재개발방식으로 전환해 새롭게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으로 뉴스테이 구역 지정 취소 통보도 받아 사업전환에 따른 행정절차도 원만하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평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형규)는 지난달 30일 인천 부평구 벨라루체웨딩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해 신탁사 사업대행자 방식 재개발로의 전환 및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등을 최종 결정했다. 조합원도 다수가 참여해 사업방식 변경에 대한 조합원 민심을 확인케 했다. 재적 조합원 706명 중 서면 참석자를 포함, 659명이 참석해 의결에 참여했다.

의결 결과, 사업대행자 방식의 신탁사는 한국자산신탁이 선정됐다. 한국자산신탁은 사업참여 제안서를 통해 수수료 110억원을 제안했다.

사업대행자 신탁 재개발방식을 바탕으로 관리처분계획도 변경했다. 3.3당 약 1300만원 가량의 일반분양가를 적용해 비례율 122.57%를 산출했다. 총 예상수입 7721억원과 사업비 6460억원을 조합원 총 종전자산평가액 128억원으로 나눈 수치다.

시공자인 효성·진흥 공동사업단의 공사도급 계약 변경도 의결했다. 올해 초 조합과의 공사비 협상 과정에서 3.33672천원이었던 공사비 수준을, 올해 8월 기준으로 최종 3898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공사비 상승과 연동해 조합원 혜택도 늘어나게 된다. 특히 공사비에 이사 비용 가구당 500만원, 발코니 확장 비용 등이 포함돼 있어 조합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거실, 안방) LED TV 드럼세탁기(14kg) 냉장·냉동고 건조기 중문 등의 특별 품목을 제공한다.

또한 아파트 마감재를 새로 추가하거나 상향 조정했다. 새로 추가되는 마감재들은 화장대 붙박이장 팬트리선반 드레스룸 선반 김치냉장고장 신발장(72, 84) 전기오븐 설치 전동형 빨래건조대 석재몰딩 우물천정(거실, 주방) 등이고, 인덕션, 엘리베이터 바닥재, 주차장 마감재 등은 기존 자재에서 수준을 업그레이드 했다.

아울러 조합은 국토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뉴스테이 취소 공문을 접수받아 정식으로 일반 재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조합은 지난달 11일 국토부로부터 뉴스테이 사업지구 취소 공문을 수령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기수행업무 추인 건 협력업체 선정(추가용역 포함) 및 계약체결 위임 건 사업대행자(신탁사) 선정 및 계약체결 건 시공자 공사도급 본계약(변경) 체결 건 관리처분계획(변경)() 수립 의결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 건 이주 관련 등에 대한 사항 이사회 위임 건 자금이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보류지 처분 등에 대한 처분 건 등도 의결했다. 선정된 협력업체로는 풍동실험 업체로 ‘()씨케이피 풍공학연구소, 일반분양 오피스텔 및 상가 분양대행사로 디앤플래닝에셋이 각각 선정됐다.

부평4구역 주택재개발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665번지 일원 8720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329.95%를 적용해 지하 3~지상 4513개동의 아파트 1811가구와 임대주택 98가구, 오피스텔 566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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