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6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계룡건설산업 선정
대전 도마·변동6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계룡건설산업 선정
대전 정비사업 최초 지역건설사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9.08.1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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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대전 서구 도마·변동6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사업이 시공자로 지역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을 선정했다. 이에 대전지역 정비사업 최초로 지역건설사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지난 11일 도마·변동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충래)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버드내중학교 강당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04명 중 97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두고 조합원 투표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61표를 득해 34표를 얻은 중흥토건을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계룡건설은 3.3㎡당 공사비로 438만원, 공사기간은 35개월을 제안했다. 특히 계룡건설산업은 단지 특화조건을 제시하며 고급화에 초점을 두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계룡건설산업은 커튼월·아트월룩, 측벽 경관 조명 등으로 단지 외관을 특화했다. 또, 골든테라스 10가구, 알파테라스 90가구 등 테라스 입주가 가능하도록 평면을 특화했다. 미세먼지 제어시스템도 도입해 단지를 차별화한다. 더불어 조합원 분양가를 일반분양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차등을 두고 다양한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을 제안했다.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은 △전후면 발코니 확장 △친환경 시스템 에어컨 3개소 △엔지니어드 스톤 △입면 분할창 △이태리 최고급 수입주방가구 △빌트인 김치냉장고 △LED TV △광파오븐레인지 △무인택배시스템 △안방 붙박이장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계룡건설이 다양한 특화설계안과 함께 지역건설사 용적률 인센티브로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202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조정을 통해 지역 건설사가 정비사업에 참여하면 최대 18%p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공사참여 지분이 20% 이상이면 14%p, 30% 이상이면 16%p, 40% 이상이면 17%p, 50% 이상이면 18%p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전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명품아파트와 차별화 된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마변동6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86-89 일원 2만8천898㎡에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52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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