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2차 재건축 선분양 방식으로 결론 ... 내달 일반분양 돌입
상아2차 재건축 선분양 방식으로 결론 ... 내달 일반분양 돌입
HUG와의 종전 협의가 3.3㎡당 4천750만원
인근 시세 6천350만원 감안해 최종 협의 준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8.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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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선분양 방식으로 일반분양하기로 결정했다. 일반분양은 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상아2차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조합장 홍승권)은 지난 24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대강당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해 분양방식 결정의 건을 상정, 선분양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

전체 재적조합원 501명 중 서면결의 포함 473명이 참석, 이중 459명이 선분양 방식에 찬성함으로써 참석 조합원의 97% 이상의 동의로 의결됐다.

작년 착공에 돌입해 현재 3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아2차의 올해 숙제는 일반분양 시기였다. 다만,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로 선분양과 후분양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다. 그러다 결국, 이달 초 정부의 추가 규제책인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HUG의 강화된 분양보증 규정이 낫다고 판단해 선분양을 선택한 것이다.

조합은 총회 자료집에서 선분양과 후분양의 장·단점을 설명해 조합원들의 판단을 도왔다. 먼저 선분양의 장·단점은 공사 초기부터 일반분양 수입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조합 재원 확정으로 예산 범위 내 업그레이드 가능(장점) 조합원 환급 규모 사전에 확정 가능(장점) 시공자 공사비 등 재원 확정(장점)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단점) 등을 들었다.

반면 후분양의 장·단점은 미래 분양 상황의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다는 점에서 분양보증 없이 인근 시세를 감안한 분양가 산정 가능(장점) 재원 확정 지연 및 예산수립의 어려움(단점) 시공자 공사비 재원조달 및 추가 금융비용 발생(단점) 후분양시 분양가 규제 가능성(단점) 등을 들었다.

HUG가 최근 상아2차 조합과 협의를 진행한 일반분양가는 3.347518000원이다. 상아2차 인근의 삼성 센트럴아이파크(상아3)3.3당 평균 시세는 6350만원대로 3.3당 약 16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조합은 이번 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HUG와 최종 분양가 수준을 결정한 후 내달 중 일반분양에 나서 10월 예정인 분양가상한제를 피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상아2차가 20178월 관리처분계획에서 산정한 분양수입 예상액은 3.342895000원으로 의결해 놓은 상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단지특화품목 및 추가공사비 승인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 용역계약 조합승계 추인 건 예산 외 용역계약 추인 건 등도 의결했다.

단지특화 비용은 가구 마감 업그레이드(화강석 엔지니어드스톤 등)과 공용부분 업그레이드(엘리베이터 속도 상향 및 지하주차장 바닥재 업그레이드 등) 등의 비용으로 95억원을 증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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