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무궁화신탁 컨소시엄 선정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무궁화신탁 컨소시엄 선정
설계사에 유선·진양 컨소시엄
  • 최진 기자
  • 승인 2019.09.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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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대전지역 최대어로 꼽히는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사업대행자와 설계자가 선정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조합이 지난달 31일 개최한 총회에서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 컨소시엄이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대(9만723㎡)를 정비해 아파트 2천402가구와 오피스텔 840실 및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정비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만 1조5천억원에 이른다.

초대형 사업규모 때문에 현장설명회에만 부동산신탁자 6곳이 모이며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 참석한 401명 조합원 중 390명(97.3%)은 압도적으로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 컨소시엄을 지지했다. 설계사로는 유선·진양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동산신탁사 2곳이 공동수탁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2016년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도입된 후 처음이다. 조합은 시공사들이 조합 운영비를 대여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업지연 문제를 미리 방지하고, 안정적 자금조달과 사업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동수탁 방식을 선정했다.

장대B구역은 2006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일부 주민들이 재개발에 반대하면서 사업절차가 지연돼, 13년만인 2019년 4월 조합설립 단계에 이르렀다. 조합은 현재 사업에 붙은 탄력을 유지해 연말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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