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신탁사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추진 중인 서울 성북구 신길음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 7일 신길음1구역 재개발조합은 인근에 위치한 구원의 감격 교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84명 중 58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핵심 안건인 시공자 선정의 건은 조합원 투표결과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조합원 58명 중 51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경쟁사인 진흥기업을 누르고 신길음1구역의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로 497만5천원을 제안했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조합원의 신뢰를 얻어 시공자로 선정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길음1구역을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길음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31-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8천39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667.12%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34층 아파트 2개동 314가구 및 판매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구역은 지난 2012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며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가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며 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저작권자 © 하우징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