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시장도 ‘NO재팬’...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 움직임
재개발·재건축시장도 ‘NO재팬’...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 움직임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9.09.10 16: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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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한국과 일본이 지난 2016년 맺은 군사정보보호협정 일명 지소미아”(GSOMIA) 종료 선언으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양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사회전반에 번지고 있다.

일본의 일방적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라 자발적으로 시작된 국민적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과거의 일부 자동차 등의 대표적 품목에 한정되던 때와 달리, 일본에 본사를 둔 브랜드, 일본산 제품 등 일본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모든 분야로 퍼져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로는 가전부분으로 발뮤다, 소니, 파나소닉 등의 브랜드가 국내시장에서 일본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상당부분 감소한 것으로 업계관계자는 설명했으며, 화장품 분야에서도 최근 일본 유명화장품 회사인 DHC의 관련 방송사에서 혐한 방송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부각되며, 일본 DHC광고 모델인 탤런트 정유미씨가 계약을 해지하는 등 불매운동이 구매를 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되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건축업계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재개발·재건축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시장에서 일본산 브랜드, 제품에 대한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타겟이 되고있는 제품은 욕실양변기 세면기 분야의 일본릭실그룹 소유한 아메리칸 스탠다드와 일본 TOTO, 가스보일러 분야는 일본린나이코퍼레이션이 소유한 린나이코리아 등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재건축·재개발조합들은 일본 불매운동에 발맞춰 일본 관련 제품 대신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반포의 대규모 재건축이 진행 중인 한 현장에서는 대표적인 일본제품들이 욕실마감재로 적용이 되어 있다는 부분이 알려지며 일부 재건축조합원들과 국민들 사이에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어, 일본산 제품이 국내 제품으로 변경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일본산 제품의 국산 대체제를 알려주는 노노재팬에 사이트에 따르면 린나이의 대체 가능한 업체로는 경동나비엔, 대성쎌틱, 알토엔대우, SK매직 등이고, TOTO,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의 대체 국내 브랜드로는 대림, 계림, 보보코퍼레이션, 동서, 로얄, 한샘 등으로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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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19-09-29 12:22:37
그럼 아파트 지을때 레미콘 쓰지마....
레미콘에 일본 폐타이어 등 엄청 들어가...
러시아산 나무로 아파트 지어라.

블로킹 2019-09-12 01:08:34
경* 나**은 사장이 베충이잖아.

코리아 2019-09-10 17:02:09
자발적이고 꾸준한 일본산 불매운동, 일본여행 거절에 동참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