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대B구역, 건설사 14곳 현설 참여… 재개발 수주전 본격화
대전 장대B구역, 건설사 14곳 현설 참여… 재개발 수주전 본격화
공사금액 8천억원 규모, 내달 11일 입찰마감
  • 최진 기자
  • 승인 2019.10.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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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1·2군 건설사 등이 대거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면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선정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로는 대림산업·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호반건설 등 도급순위 10위권 내 6개 건설사와 코오롱글로벌·금호산업·동부건설·금강주택·고려개발·일성건설 등 중위권 6개 건설사, 그리고 대전지역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금성백조주택 2곳 등 총 14곳이 참여했다.

장대B구역 재개발은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후 유성오일장 존폐 여부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들어 절차상 속도를 내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후 8월 신탁방식 사업대행자(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와 설계자(유선·진양엔지니어링 컨소시엄)를 선정하는 등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장대B구역은 조합설립 이전부터 다양한 건설사가 유성오일장 곳곳에 재개발사업 추진을 성원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관심을 보여 왔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3천여가구라는 시공규모와 세종특별자치시와의 인접성, 유성복합터미널과의 접근성 등 개발호재도 맞물렸기 때문이다. 조합이 예상하는 총 사업비는 1조6천억원이며 공사금액만 약 8천억원에 달한다.

이날 시공사 현설이 성황리에 끝나면서 사업 속도는 더욱 오를 예정이다. 조합은 다음달 11일 입찰을 마감하고 11월 23일·30일, 12월 7일까지 3회에 걸쳐 시공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마지막 날에는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공권을 따내려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200억원을 입찰마감일 전까지 현금 또는 입찰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제출해야 한다.

장대B구역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유성오일장 일원 9만7213㎡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등 3천여 가구를 짓는 재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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