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승혁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장
인터뷰-박승혁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장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총력, 김포구도심 옛 명성찾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10.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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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집행부 연임 안건도 상정돼 의결됐다. 이로써 박승혁 조합장은 향후 2년간 조합 운영의 중책을 이어가게 됐다. 여든을 바라보는 김포 북변 태생의 박 조합장은 과거에 북변동이 김포의 중심지였다고 회상했다. 

박 조합장은 “이곳은 과거 1960년대에 이미 전기가 들어온 주변 지역의 부러움을 산 전통 부촌이었다”며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인해 과거의 김포 중심지라는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북변5구역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 지역이 많이 쇠퇴했지만, 일반상업지구와 준주거지역이다. 그만큼 도시계획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의미다. 나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젊은 시절을 보냈던 사람으로 이곳을 잘 안다.

과거 이곳은 김포군의 읍소재지로 김포 일대의 중심지였다. 김포군청과 더불어 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가 모두 이곳에 있었다. 김포평야 곡창 지대로 부자들이 많이 살던 곳이기도 하다. 가뭄이 들었어도 이곳은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수리시설이 잘 돼 있어 가뭄 피해를 겪지 않았다.

전기가 귀했던 1960년대에도 전기를 사용하는 부잣집들이 많았던 풍요로운 곳이었다. 이 지역 김포 토박이들은 북변에 대한 긍지를 갖고 산다. 

따라서 우리가 추진하는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김포 옛 중심지의 명성을 되찾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 구역과 함께 북변3구역, 4구역과 함께 개발이 진행되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게 될 것이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조합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합에 반드시 문의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달라. 

조합은 법률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업 시행 주체다. 사업에 관한 가장 정확한 내용을 알고 있는 곳이 바로 조합이라는 뜻이다. 나는 조합원들과 상담을 할 때도 녹음할 의향이 있다면 조합원들에게 녹음하라고 말한다. 내가 말하는 것은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있다는 뜻이다. 

▲향후 일정 계획은

=이제 관리처분총회가 남았다. 일단 시공자 선정을 했으니 3개월의 기간을 통해 가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후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랜드마크사업단에서 제시한 사업성 개선 방안 등을 담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를 거쳐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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