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3구역서 파격 사업조건으로 기선제압
GS건설 한남3구역서 파격 사업조건으로 기선제압
GS건설 일반분양가 7천200만원, 조합원분양가 3천500만원 보장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9.11.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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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다음달 15일 시공자선정 총회를 앞둔 한남3구역에서 GS건설이 파격적인 사업제안으로 조합원들의 표심 잡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합원들이 시공자를 선정할 때 가장 관심 있게 보는 사업조건이 경쟁사들에 앞서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아직 조합의 공식적인 비교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입찰한지 벌써 3주가 지나면서 조합원들은 각 건설사별 제안조건에 대해서는 많이 숙지한 상황이다. 몇몇 조합원은 이번 서울시, 국토부 실태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결정을 미루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단연 GS의 사업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GS건설은 사업제안서에 분양가상한제 미적용시에는 일반분양가 7천200만원 책임보장하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에는 가산비극대화, 일반분양 옵션제, 평형 대형화 및 임대후분양 방식으로 최고 일반분양가를 받는 등 최근 이슈인 분양가상한제 여부에 따라 일반분양 금액을 제안했다. 반면 대림산업, 현대건설은 금액에 대한 어떠한 제시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측은 “GS건설이 일반분양가 7,200만원 책임보장했지만 한남3구역이 분양가상한제로 지정됐기에 일반분양가 조건은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GS건설 관계자는 “전혀 같은 조건이 아니다. GS는 회사의 위험부담을 안고 일반분양가 7천200만원을 책임보장 했고, 분양가상한제 하에서도 경희궁자이,역삼자이,서울역센트럴자이 처럼 경험과 임대후분양 등을 통해 최대한 조합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며 "조합원분양가 할인률에 있어서도 막연하게 최대할인 하겠다는 대림과 달리 일반분양가 대비 52%차등비율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며, 혹시 모를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에도 GS건설은 7천200만원과 최초 일반분양가격중 높은가격으로 대물인수하지만 경쟁사는 얼마인지도 모를 최초일반분양가로 대물변제하기에 조합원의 분양에 대한 최고 리스크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사의 위험부담을 안고 7천200만원 일반분양가를 책임지겠다는 회사와 일반분양 금액 제시도 없이 말로만 책임지겠다는 회사와는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며 "GS건설은 한남3구역을 대하는 시각과 의지부터가 경쟁사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분양가 7천200만원 보장, 조합원분양가 3천500만원 보장, 대물변제 조건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조합원에게 엄청나게 유리한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공사비 부분에 있어서도 GS건설 지질여건에 상관없는 확정공사비를 제시한 반면 대림산업은 지질여건에 따라 공사비가 변동되는 조건을 제시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약 5천600여 가구를 신축, 공사비만 약1조 9천억원에 이르는 대형단지로 오는 11월 18일에 합동홍보설명회를 진행하고 12월 15일에 조합원총회를 개최해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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