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 수주
포스코건설,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 수주
총 공사비 8천477억원...3.3㎡당 467만4천원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9.11.12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광주지역 최대어로 꼽히는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대형건설사간 치열한 경쟁 끝에 포스코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풍향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9일 광주교육대 풍향문화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12명 중 958(부재자 투표 포함)이 참석했다.

시공자 선정에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후보로 올랐으며, 조합원 투표 결과 포스코건설이 501(52.3%)를 득하며 풍향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번 승부는 부재자투표를 통해 판가름났다. 조합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총 501표 중 부재자투표로 219표를, 현장투표로 282표를 득했으며, 경쟁사인 롯데건설은 총 428표 중 부재자 133, 현장 295표를 득했다.

포스코건설은 총 공사비 8477392430, 3.3당 공사비 4674천원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가구당 기본 이주비로 LTV 60%와 추가 이주비로 LTV 30%를 제안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건설은 광주 풍향구역만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최고급 마감재와 가구당 2.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포스코강판 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마감재 포스마블등을 제시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라 데팡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글로리 게이트’, 무등산 서석대와 능선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아파트 형태와 배치, 100m높이의 스카이 브릿지까지 광주의 새로운 100년을 대표할 랜드마크로써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간 조합원 한분 한분들께 정직하고 진심을 담은 설계안을 약속드린 결과, 포스코건설을 믿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믿고 맡겨주신 만큼 광주 풍향구역을 최고의 명품단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 4월 서울 잠원훼미리 리모델링,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10월 서울 성수장미 재건축 사업 등에 이어 이번 풍향구역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분야 누적 수주액이 19833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은 광주 북구 풍동길 26-2(풍향동) 일대로 구역면적 152317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3~지상 35층 아파트 299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