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1:4 빅매치 수주전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1:4 빅매치 수주전
‘GS vs 대림·포스코·현대·계룡 컨소’ 맞대결
총공사비 8천억원... 다음달 7일 시공자 선정
  • 최진 기자
  • 승인 2019.11.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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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대전지역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날 마감한 시공자 입찰결과, 대림산업·현대건설·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이 단일 컨소시엄을 형성했고, GS건설이 단독입찰로 참여 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시공자 현장설명 회에는 1·2군 건설사와 향토건설사까지 총 14개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최종 수주전은 4개 건설사 컨소시엄 연합과 GS건설 단독입찰 간의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배경에는 장대B구역 재개발이 초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 9만7천213㎡에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천여 가구 등을 짓는 재개발사업이다. 공사 금액만 8000억원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사업대행자와 설계자 등 다른 협력업체들 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대행자로는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 컨소시엄이, 설계자로는 유선엔지니어링·진양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장대B구역 사업대행자 측은 오는 23일과 30일, 그리고 12월 7일까지 3회에 걸쳐 시공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마지막 날에는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장대B구역 재개발은 올해 들어 절차상 속도를 내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후 8월 신탁방식 사업대행자와 설계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대B구역 사업의 시공자가 선정돼, 명확한 청사진이 제시된다면 대전지역 부동산 가격에도 전반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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