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명산 마천4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김명산 마천4구역 재개발조합장
“조합원과 소통하며 차분하게 사업
모범적 사업구역엔 지원책 있어야”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9.11.1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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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범사업구역에 대해 특별한 지원책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일종의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다. 조합원들과 소통하면서 차분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천4구역 김명산 재개발조합장의 지론이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시다시피 재개발사업은 많은 사람이 뜻을 하나로 뭉쳐 진행하고 만들어 가는 긴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 하나하나가 복잡하고 어려운 사업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과정 모든 것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잘 진행할 수 있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기 위한 총회가 지난달 26일 토요일에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에는 전체조합원의 2/3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하는 안건이 있었는데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구역은 별도의 용역발주 없이 조합에서 총회를 직접 진행한다. 매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는 것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성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추후 진행될 시공자 선정과정에서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비방 등 조합과 조합원들 사이에 갈등을 조장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현혹되지 마시고 끝까지 조합을 믿고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기를 바란다.

▲조합 사업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는

=일반적으로 재개발 사업에서 사업진행 후 입주하는 원주민 재정착률이 10%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업구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외지로 빠져나가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마천4구역에서는 더 많은 원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새 주거환경에서 재정착할 수 있도록 분담금을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용적률 300%, 위례신도시 연계도로 변경 등 많은 성과도 만들어 냈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이익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개발사업은 공공지원 아래 진행되는 사업이다. 언론이나 기타 보도자료를 보면 재개발사업의 추진 절차를 간소화하고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 발표되지만 막상 일을 진행하는 조합에서는 전혀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전히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다.

재개발사업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절차를 좀 더 간소화하고, 인허가권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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