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덕일 대경씨엠(주) 대표이사
인터뷰- 조덕일 대경씨엠(주) 대표이사
“주택정비 사업분야 24년 노하우로 조합과 상생하는 사업모델 만들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11.14 08: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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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대경씨엠이 회사 업무영역에 기존 재건축·재개발과 아울러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분야를 넣고 업역 확장에 돌입했다. 최근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규제 수위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영역 개척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경씨엠은 24년에 걸쳐 쌓아올린 노하우를 새로운 업무 분야인 소규모 정비사업 분야에도 가감없이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소개를 한다면

=대경씨엠은 1995년 창립한 두아코컨설팅을 기반으로 상호 변경을 통해 현재에 이르는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부문에 정통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다.

대경씨엠의 임직원들은 전직 시공사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에서 근무한 최소 10년 넘은 경력자들로 오늘도 현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쌓아온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한 조합 업무 처리와 원만한 대관 업무 등을 통해 조합과 함께 성공 스토리를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 현장은 인천 주안4구역과 성남 상대원2구역이다. 주안4구역은 신축 1천604가구의 대단지로 최근 일반분양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신축 규모 4천829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상대원2구역 또한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을 위해 착착 성공 가도를 진행시키고 있다. 

▲회사 경영 방침이 있다면

=사업과 관련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가장 우선시 한다. 소통은 결국 신뢰라는 결실을 낳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업이란, 생각이 다른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생각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집행부와 조합원, 조합과 인허가 관청, 조합과 협력업체 등 각자 처해진 입장에 따라 생각이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대화와 이해를 바탕한 소통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 회사에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한다.

소통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 간에 신뢰가 구축되면 사업은 원만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특히 소통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업 현장에서의 조합원들과의 소통, 우리 회사 임직원들과의 소통, 인허가 관청 담당자와의 소통이다. 이들 삼박자를 사업 성공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바람직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나

=조합의 충실한 파트너다. 사실상 정비사업과 관련한 수십 개의 협력업체 중 처음부터 청산 마지막 때까지 조합과 함께 가는 유일한 업체가 정비업체다. 설계업체도 오랜 기간 조합과 함께 하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있는 협력업체는 정비업체가 유일하다. 그런 점에서 정비업체는 조합의 충실한 사업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임직원들에게도 이 같은 점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 부문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들었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 정책에 순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현 정부가 기존 재건축·재개발사업을 규제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새로운 업역으로 정했고, 조만간 수주처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의 투자자들도 소규모 정비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재건축 규제의 반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자 한다. 

▲현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대출 규제가 가장 큰 문제다. 현행 대출 규제 제도 하에서는 돈 많은 현금부자들만이 집을 살 수 있는 구조다. 내가 아는 젊은 분들도 대출 규제 때문에 집을 살 수 없다며 하소연한다.

부쩍 높아진 현행 집값 구조 하에서 젊은 사람들이 대출 없이 어떻게 집을 살 수가 있나? 정부가 집값을 낮춘다고 하는데, 낮춰봤자 10~20%다. 이 정도 낮춘다고 하더라도 젊은 층들이 돈을 모아서 살기에는 여전히 넘볼 수 없는 가격이다. 대출 규제를 대폭 낮춰 젊은 층들이 집을 사고 가정도 꾸릴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줘야 한다.

▲회사의 미래 발전 계획을 소개한다면

=거창한 계획보다는 한 단계씩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알찬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 수주를 하는 원칙도 해당 현장 수주를 통해 회사가 대박 나는 것이 아닌, 정말 파트너로서 함께 사업을 만들고 결실을 맺고자 하는 그런 현장을 수주하려고 한다. 특히 업계에서 대경씨엠은 ‘함께 할 만한 업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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