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안양천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 본격화
신도림 안양천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 본격화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2.11.1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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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산업 결합한 복합공간 탈바꿈
19만6천648㎡에  2천700가구 건립

 

신도림 안양천 일대가 도시환경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곳은 낙후된 준공업지역인 탓에 개발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다. 앞으로 주거·산업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신도림동 293번지 일대에 대해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고시했다.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개발이 예정된 곳 구역면적은 총 19만6천648㎡이다. 여기에 공동주택 부지는 절반에 달하는 47.9%로 9만4천31㎡가 계획됐다.

 

이 부지에는 2천7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약 80% 이상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건립된다. 이중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임대주택도 약 500가구가 들어선다. 이때 적용되는 용적률은 공동주택용지가 300%, 산업용지 400%다.

또 정비기반시설 규모로는 전체면적의 25.9%에 달하는 5만935㎡가 계획됐다. 이중 도로가 3만3천474㎡, 공원 5천346㎡, 녹지 9천865㎡, 사회복지시설 2천250㎡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최종 고시를 받는 과정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조성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 임대주택용 기숙사와 복합화를 통한 영세산업체 근로자용 주거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주거공간은 지상 3~4층으로 건립할 수 있으며, 최대 용적률 300%를 적용해 10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시안을 바탕으로 향후 토지등소유자들의 합의를 받아낸 뒤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재개발 착수는 내년 건축계획심의를 통과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 사업지는 노후 된 기계·금속공장과 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지난 2009년 서울시가 마련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우선정비대상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서부간선도로와 지하철2호선 도림천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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