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주공1단지 재건축, 한진중공업vs제일건설 '자웅'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 한진중공업vs제일건설 '자웅'
21일 시공자 선정총회
3.3㎡당 공사비... 한진 419만원 vs 제일 438만원
  • 최진 기자
  • 승인 2019.12.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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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전북 익산시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한진중공업과 제일건설이 맞대결을 펼친다.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하일)이 지난 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진중공업과 제일건설 2개 건설사가 응찰해 맞대결 구도가 정해졌다. 조합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영등동 반석교회에서 1차 합동설명회 열고, 21일 오후 3시부터 영등동 궁웨딩컨벤션에서 2차 합동설명회 이후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3.3㎡당 공사비 419만원에 공사기간 32개월을 제안했다. 제일건설은 공사비 438만원과 33개월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사업비 대여는 한진중공업이 350억 한도의 필요사업비 일체를, 제일건설은 250억원을 제안했다.

한진중공업은 저렴한 공사비와 더불어 6대 품질특화를 중심으로 수주전에 나설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단지 경관조명과 주동 출입구에 적용되는 △랜드마크 외관특화, 공원과 녹지를 아우르는 힐링공간 설계에 따른 △명품 조경특화, 넉넉한 공간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명품 커뮤니티특화, 고품격 감성과 공간 활용을 접목한 △고품격 인테리어특화, 최신 보안‧관리 기술이 적용된 △15대 최첨단 시스템 적용특화, 그리고 △40가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특화를 제안했다. 

제일건설은 5가지 특화항목으로 수주전에 나선다. 먼저, 균형과 개성을 강조한 △외관특화, 100년 이상 된 고목으로 품격을 높인 △조경특화, 최신 장비‧기술을 접목한 △커뮤니티특화, 우물형 천정으로 품격을 높인 △인테리어특화, 초고속 정보통신 2등급의 디지털 시스템과 그린 에너지 시스템 등을 접목한 △시스템특화가 적용된다.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은 발코니 확장과 드럼세탁기 등 총 10가지다.

김하일 조합장은 “2019년 올 한해를 추진위원회인가와 조합설립인가, 그리고 시공자 선정으로 마무리하는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시공자 선정을 발판으로 2020년 경자년에도 투명한 사업추진과 빠른 사업추진을 할 수 있도록 조합원분들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등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동 530-1번지 일대 2만5천709㎡에 지하2층~지상 최대28층 규모의 공동주택 6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2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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