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자 선정 유찰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자 선정 유찰
공사비 예정가격 등 입찰조건 수정해 재입찰 예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9.12.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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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강남권 알짜 재건축 사업지로 꼽힌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첫 시공자 입찰에서 유찰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조합은 내부 검토 후 입찰조건을 변경해 재입찰에 나설 방침이다.

신반포21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민병대)은 지난 11일 오후 4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입찰에 참여한 시공자가 없어 자동 유찰됐다.

지난 1010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효성중공업 등 8개의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지만, 끝내 입찰로 이어지진 않았다.

업계는 조합이 정한 상한 공사비 예정가격이 낮았던 것이 유찰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입찰 공고에서 정한 공사비 예정가격은 총 850억원으로 3.356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이 신축 가구 수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인데다가 조합이 원하는 마감재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 3.3650만원 이상 공사비가 책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조합은 입찰 조건에 대해 내부 검토 및 조율 후 올해 말 혹은 내년 1월초에 재공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로 구역면적은 8785.9이며 아파트 275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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