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의 새 조합장으로 유영국씨가 선출됐다. 유 신임 조합장은 그동안 총무이사로 활동해 왔다는 점을 강조, 기존 조합 집행부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 14일 강북구 순복음송천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재적 조합원 493명 중 서면 참석자를 포함, 343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조합 임원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그 결과 신임 조합장으로는 유영국씨가, 감사로는 김주원, 홍순생씨, 이사로는 고춘곤씨 등 6명이 선출됐다. 유영국 신임 조합장은 후보자 소견서를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 △투명한 사업추진 △조합원들과의 소통 △사업의 연속성 확보 등의 공약을 내걸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대의원 선임 건에서도 이기성씨 등 7명을 새로 선출해 사업추진의 토대를 닦았다.
유영국 신임 조합장은 “전체 조합원의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어려운 조합정관 변경 안건이 이번 총회에서 통과됐다는 점에서 사업추진을 염원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사무장으로 조합 사업에 매진해 오면서 쌓아온 업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2건의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추인 건도 의결해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 및 계약이 추진된 주요 협력업체로는 △신한피앤씨(정비업체) △에이비라인건축사사무소 (건축설계 ... 건축심의 재상정) △제일감정평가법인, 삼창감정평가법인 (기반시설 감정평가) △삼오진건설 (범죄예방) 등이 포함됐다.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조합은 당초 올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새로 구성된 집행부를 중심으로 내년 중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 건 △2020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 건 △2020년도 수입 예산(안)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금전소비대차 계약 체결 건 △조합정관 변경 의결 건 △선거관리규정 변경 의결 건 △지하안전영향평가 규모 변경에 따른 변경계약 의결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추인 건 △임시총회 개최비용 승인 건 △명품아파트 건설을 위한 친환경 건축자재 등 반영 승인 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선거관리계획 추인 건 △조합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임 건 △대의원 선임 건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