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서울 구로구 미래빌라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쌍용건설이 선정됐다.
미래빌라 소규모재건축조합은 지난 7일 구로구 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총회를 열어 시공자로 쌍용건설을 선정했다.
시공자 수주 경쟁은 쌍용건설과 아울러 일성건설과 서울건축PCM건설 등이 3파전을 이뤄 진행됐다. 3.3㎡당 공사비로 쌍용건설 551만8천원(부가세 포함), 서울건축PCM건설 538만원(부가세 포함), 일성건설 529만5천원(부가세 별도) 등으로 각기 차별화 됐으나, 총회 의결 결과 시공권은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쌍용건설에게 돌아갔다.
쌍용건설은 입찰제안서를 통해 조합운영비로 은행 융자가능시까지 월 1천200만원을 제시했다. 지질 여건은 일반토사 기준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 이내다. 이주 및 철거기간은 각각 3개월을 예상하고 있으며, 착공은 철거 완료 후 즉시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비 지급 방법은 분양수익금을 공사비에 충당하는 방식인 분양불 방식을 제안했다.
쌍용건설이 제안한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은 △로이 일면 복층 유리 △현관 디지털 도어록(푸시-풀 타입) △55인치 TV △드럼세탁기(14kg) △주방칼라 액정 TV폰(10인치) △고품격 가스쿡 △홈네트워크시스템(월패드 10인치) △무인택배시스템 △물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전동식 빨래건조대 △세탁실 수납선반 △거실아트월(오피스텔 제외) △고품격 드레스룸(오피스텔 제외) 등이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모델하우스 부지 임차 △분양·광고 등 분양에 따른 경비 일체를 자사가 부담하겠다고 제시했다.
조합은 앞서 지난 10월 14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13개 건설사가 참여, 소규모재건축사업에서 보기 힘든 열띤 수주전이 예고됐다. 그 결과, 지난 11월 4일 입찰마감일 당시 쌍용건설, 일성건설, 서울건축PCM건설이 각각 응찰해 3파전으로 수주전이 진행됐다.
미래빌라 소규모재건축사업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68-21 일대 5천306㎡에 지하3층∼지상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70여 가구와 오피스텔,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금액은 488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