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자로 GS건설 선정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자로 GS건설 선정
박호성 조합장 “시공자와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사업기간 단축”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1.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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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옥수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조합장 박호성)이 시공자를 선정하며,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조합은 지난 18일 오후 2시 구역 인근에 위치한 옥수교회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총 557(국공유지 포함) 중 일반안건에 서면결의서 352명과 현장투표 154명 등 50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시공자선정 안건에는 조합원의 높은 참여열기 속에 91%가 넘는 510명이 직접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단연 이날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제1호 안건인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의 건이었다. 시종일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총회장을 감쌌다. 개표와 집계과정에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최종 개표결과는 281228. 53표 차이로 총 공사비 약 3300억원의 시공권은 GS건설의 품에 안겼다.

지난해 12월 대전 장대B구역에 벌어진 현대컨소시엄과의 수주전에서의 개가에 이은 2연승이다. 당시 현대건설은 D,P,G사등 3개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GS건설 단독사와 경쟁을 해 시공권을 놓친 바 있다.

승리를 거머쥔 GS건설의 도시정비 총괄 조재호 전무는 법과 입찰지침을 지키면서 사업참여의지를 가지고 1차 입찰에서부터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다. 조합원들께서 그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다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선정된 건설업자와의 협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2020년도 수입 및 사업비 예산 승인의 건 2020년도 조합운영비 예산 승인의 건 2020년 임시총회 집행비용 추인의 건 총회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시공자를 선정하며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는 박호성 조합장은 무사히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선정된 시공자와 함께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조합은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관리처분 총회까지 개최해 이주 직전까지의 준비를 마무리 지을 것이다. 2021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조합은 GS건설을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하는 묘수를 뒀다. 시공자 선정과 사업시행인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사업기간을 줄이려는 박 조합장의 회심의 카드였다.

업계의 한 전문 변호사는 서울시 공공지원제 사업장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지만 시공자와 공동사업시행을 도입할 경우 건축심의 이후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어 사업기간을 최소 3~4개월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220-1번지 일대 48837에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20층까지 아파트 10개동 7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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