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B-05재개발 시공자에 현엔·롯데 컨소시엄
울산 중구B-05재개발 시공자에 현엔·롯데 컨소시엄
공사비 5천338억원 규모
  • 최진 기자
  • 승인 2020.0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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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B-05 재개발사업 조감도
울산 중구 B-05 재개발사업 조감도

[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시공자 교체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 중구B-05구역 재개발사업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했다.

울산 중구B-0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현엔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참여했다. 총 공사비 규모는 약 5천338억원이다.

울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울산 중구B-05구역은 현재 철거 공정률이 90%에 이르는 현장으로 지자체 허가만 떨어지면 곧바로 착공에 돌입할 수 있는 곳이다. 앞서 효성 컨소시엄(효성중공업·동부토건·진흥기업)과 2014년부터 함께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동부가 자사의 도급지분(40%)을 효성에 양도하겠다고 조합에 통보하면서 시공자 교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조합은 지난해 12월 새 시공자 찾기에 나서면서 현설을 개최했고, 동부토건 대신 현엔과 롯데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구성돼 참여의사를 드러냈다. 조합이 새 시공자를 선정하면서 현장은 본궤도에 맞춰 착공 전 마무리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엔 관계자는 “현재 울산 B-04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롯데건설의 인지도가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울산 B-05 재개발사업도 컨소시엄 구성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울산 중구 복산동 일원 20만4천여㎡에 지하3층∼지상25층 29개동 공동주택 2천625가구를 신축하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전체 분양가구 중 1천6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울산 B-05 재개발구역은 중구 중심지역에 위치한 입지조건으로 교통·산업·교육 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근로복지공단·한국에너지공단 등 다수의 공기관이 인접해 있다. 또 단지 내 복산초교가 예정돼, ‘초품아’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인근에 울산중·울산고·성신고 등이 있어 학군 인프라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단지 북측은 울산 우정혁신도시와 북구를 연결하는 북부순환로가, 남측은 울산 중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번영로가 위치해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내 서덕출 공원까지 품고 있어 친환경 단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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