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유찰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유찰
2차 현설에 현대건설 단독 참여
  • 최진 기자
  • 승인 2020.02.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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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부산 동구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6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됐기 때문이다.

조합이 지난달 7일 개최한 1차 현설에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해 대형사 수주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지난달 29일 입찰마감에는 롯데건설만 응찰해 자동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곧장 재공고를 내고 지난 6일 현설 이후 27일 입찰마감을 계획했으나, 현설에 현대건설 단독참여로 시공자 선정을 뒤로 미루게 됐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주전 출혈을 줄이기 위해 각각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GS건설에 패했고, 롯데건설도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에서 포스코건설에게 패하며 출혈경쟁의 부담을 겪었다.

조합은 현설 단계에서 2차 입찰이 유찰된 후 곧바로 3차 입찰 공고를 냈다. 3차 현설은 오는 14일이며 입찰 마감은 다음달 6일이다. 현설보증금은 5억원이며 입찰보증금은 200억원이다.

이 사업은 부산 동구 범일2동 62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현대백화점 부산점 인근 노후단지에 지하5층~지상49층 6개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1천800여 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범일역 바로 앞이라는 초역세권 입지조건과 서면부산역남구 광안리해운대 등을 잇는 중심지역으로써 우수한 교통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상업지역이기 때문에 높은 용적률을 적용해 고층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수한 사업조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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