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자 선정 재시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자 선정 재시동
예정공사비 850억원→1천20억원 상향
  • 최진 기자
  • 승인 2020.02.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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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시공자 선정에 난항을 겪었던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예정공사비를 상향해 시공사 선정을 재개했다.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3일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에 돌입했다. 조합은 지난 1차 공고 당시 3.3당 공사비 550만원을 책정해 총 850억원을 예정공사비로 공고했지만, 건설사들의 입찰참여 저조로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건설사들은 3.3당 공사비 600만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1차 현장은 건설중장비 진입이 어렵고 도로점용 및 토사 등 추가적인 공사요소가 있어, 공사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조합은 이번 2차 공고에서 3.3당 공사비 670만원을 제시해 1천20억원으로 예정공사비를 인상했다. 예정공사비 총액은 170억원 상승했지만, 입찰보증금 현금지급 조건이 10억원 가량 늘었고 현장설명회 보증금도 20억원이 추가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입찰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단지 뒤로 GS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된 신반포4지구가, 단지 맞은편은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자이가 위치해, 해당부지 수주권을 획득한다면 반포 일대에 자이타운 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8천785.9부지에 있는 아파트 108가구를 지하4층지상20층 2개동 275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현설은 오는 13일이며 입찰마감은 내달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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