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재개발 재입찰 현설에 'GS·대림·현대' 참여
한남3구역 재개발 재입찰 현설에 'GS·대림·현대' 참여
다음달 27일 입찰마감...4월 26일 총회 개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2.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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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전경
▲한남3구역 전경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국토부와 서울시의 제동으로 재입찰 수순을 밟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 경쟁구도가 결정됐다. 지난 입찰에 참여한 3개 건설사만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참가해 3파전으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10일 조합사무실에서 재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3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 개최된 현장설명회에는 입찰에 참여한 3개사 외 대우건설과 SK건설 또한 참여했지만, 이번 재입찰 현장설명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조합은 현장설명회를 통해 3개 건설사에게 지난 입찰 당시 국토교통부·서울시로부터 지적을 받은 사항을 유념해 이번 재입찰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3개 건설사의 수주전이 과열돼 국토부와 서울시로부터 제재를 받은 만큼 조합은 이번 입찰공고에서 혁신설계·이주비 무상 지원 등 국토부와 서울시가 기존에 지적한 내용을 제외했다.

업계에서는 또다시 3개 대형건설사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이들이 제출할 입찰제안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입찰의 여파로 입찰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앞선 입찰을 통해 눈이 높아진 조합원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조건을 제안하는 곳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조합은 다음달 27일 입찰을 마감한다. 이후 4161차 합동홍보설명회, 같은달 26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사비 입찰예정가격은 18880억원(부가세 별도)으로 3.3595만원이다.

한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6395.5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6~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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