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HDC현대산업개발,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총공사비 1천894억원…3.3㎡당 공사비 498만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0.02.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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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13구역 2020년 정기총회 현장. 조합은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홍은동 삼덕교회에서 제2차 시공자 홍보설명회와 시공자 선정을 겸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홍은1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종곤)은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홍은동 삼덕교회에서 제2차 시공자 홍보설명회와 시공자 선정을 겸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시공자로 단독 입찰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235명 중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총 218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총회장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도 불구하고 196명(84.2%)의 조합원들이 직접 출석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선정 총회요건을 훌쩍 넘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회장 직접 출석 조합원과 부재자 투표지를 제출한 조합원 2명을 포함한 198명의 조합원 중 194명에게 찬성표를 얻어 시공자로 뽑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자로 선정되더라도 앞서 1‧2차 일반경쟁 입찰 때 제출한 입찰제안서 내용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혀,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3.3㎡당 공사비는 498만원이며 총공사비는 1천894억원이다.

총회장을 가득 채운 조합원들의 관심과 열의는 시공자에 대한 질의와 건의로 이어졌다. 공사비마감재무상제공 품목 등에 대한 질의와 가구당 주차수요 상향저층부 대리석마감 층수상향무상제공 에어컨 설치확대고속 엘리베이터 설치 등이 건의됐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 담당자는 30분간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향후 시공계획을 설명하며 10여 개에 달하는 조합원들의 질의에 각각 답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담당자는 설계를 비롯해 조합원분양가 등의 전반적인 사안은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크게 변경하기 힘들다면서도 아직 일반분양가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법과 원칙에 입각해 단지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이라는 이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시공하겠다라며 홍은13구역의 성공파트너로써 서대문구뿐 아니라, 서울 강북을 대표할 수 있는 아이파크를 지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선정 안건 이외에도 조합 수행업무 추인의 건 기 계약체결 사항 추인의 건 시공자[(주)라인건설] 계약 해지 및 해제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사용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 동의의 건 정비사업비 대출을 위한 금융기관 선정 및 약정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2020년도 조합예산(안) 및 2019년도 조합예산 사용내역 승인의 건 자금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보류지 처분에 관한 의결의 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했다.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은 서대문구 홍은동 11-111번지 일대 4만7천219에 용적률 200.64%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 최고15층 공동주택 12개동 82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역은 정비사업 9부능선인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마쳤으며 올해 6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 구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홍제역이 인접하고 내부순환로와도 접근성이 좋아,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홍은초홍제초인왕중상명사대 부고상명대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더불어 북쪽에는 북한산, 남쪽에는 홍제천이 흐르고 있어, 배산임수 숲세권에 놓인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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