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비구역도 줄줄이 일몰제 회피 성공
대전 정비구역도 줄줄이 일몰제 회피 성공
지방사정은 어떤가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2.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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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일몰제가 침체 사업장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전광역시 일대의 정비사업장들이 잇따라 조합설립에 성공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3월 일몰제 일괄 적용 규정을 적용받는 대전 지역 사업지는 재개발 8곳, 재건축 3곳 등 총 11곳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일몰제 회피에 성공한 곳은 삼성동1구역 재건축사업이다. 이곳은 2007년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은 후 2012년 이후부터 사업이 정체돼왔다. 하지만 일몰제 적용이 다가오자 다시 사업을 재개하고, 지난해 10월 26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 같은 해 12월 5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부활과 함께 일몰제 회피에 성공했다. 이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난 22일 SK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는데 이르렀다. 

대전 동구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달 18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일몰제 회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 2006년 7월 구성됐지만, 13년간 답보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대전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고시 된 후 집행부를 재정비해 일몰제 회피에 성공했다.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 후 상반기 시공자 선정, 올해 하반기 건축심의를 받아 내년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는 등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설립이 임박하자 벌써부터 포스코,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와 충청지역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이 삼성1구역의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동구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 역시 지난달 29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해 동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이곳은 지난 2008년 7월 구역지정이 됐지만, 당시 주민들과 건설사의 관심이 낮아 진척이 없었다.

하지만 2017년 추진위가 재가동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이곳 역시 지역 업체인 계룡건설을 비롯해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 여러 건설사가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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