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 수의계약 전환 검토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 수의계약 전환 검토
세 번째 입찰에 롯데건설만 단독 참여해 유찰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2.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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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에서 세 번째 유찰의 고배를 마시며, 수의계약으로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밤일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성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롯데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경쟁구도가 성립하지 않으면서 자동 유찰됐다.

이번 입찰은 세 번째 입찰로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시공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1차와 3차 입찰에 참여해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조합이 지난달 7일 개최한 1차 현설에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해 대형사 수주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지난달 29일 입찰마감에는 롯데건설만 응찰해 자동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6일 현설 이후 27일 입찰마감을 계획했으나, 현설에 현대건설 단독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한편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동구 범일262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현대백화점 부산점 인근 노후단지에 지하5~지상496개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1800여 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범일역 바로 앞이라는 초역세권 입지조건과 서면부산역남구 광안리해운대 등을 잇는 중심지역으로써 우수한 교통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상업지역이기 때문에 높은 용적률을 적용해 고층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수한 사업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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