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세희 지안건축사사무소 대표
인터뷰-박세희 지안건축사사무소 대표
“사람·환경·도시 잇는 리모델링 최전선
스마트 아파트단지 구축 새지평 열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0.03.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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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 수립부터 주민설명… 공사 후 승인까지 원스톱 지원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재건축사업 규제에 반사적으로 리모델링사업이 부상하고 있지만,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성공 사례가 흔치않다는 점은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사업경험과 설계기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오랜 노하우를 축적한 업체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이에 20여년간 리모델링을 주력 부문으로 활동해 온 지안건축사사무소의 남다른 이력은 리모델링 사업을 검토하는 조합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박세희 지안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안건축사사무소를 소개한다면

=최초의 민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으로 불리는 2003년 용산구 이촌동 로얄아파트 리모델링을 직접 설계하고 공사현장을 감리했다. 정부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개선 T·F’에 자문위원으로도 수차례 참여했다. 다년간 쌓인 설계지식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특화된 지안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지안건축의 설립이념은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편안한 건축’이다. 지안건축은 건축 계획설계·실시설계·현상설계와 감리업무, 도시계획 등 비롯한 다수의 마스터플랜을 수행한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한국리모델링협회로부터 수십차례 표창과 수상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안건축만의 특징이 있다면

=지안건축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업무역량을 자랑한다.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부터 주민설명회는 물론, 조합설립·안전진단·건축/도시계획 심의·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 후 사용승인까지가 지안건축이 지원하는 업무범위다.

지안건축은 정책을 따라가기보다 정책 방향을 진단하고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정부는 신축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에도 친환경과 스마트 주거환경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친환경 그린 리모델링이란 무엇인가

=일찍이 지안건축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등록한 업체다. 리모델링 정책 도입이 도시 환경과 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도시 하천과 단지 내부 녹지를 연결해 단지·자연·도시 간 연계성을 향상하는 것이다.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그린 리모델링의 적용은 단지의 가치상승과 직결된다.

지안건축만의 독특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법은 녹색성장과 도시재생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친환경-스마트 아파트단지를 구축하려는 방향성이 녹아있다. 국내 최초 민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앞장섰던 만큼 친환경-스마트 리모델링 개척에도 앞장서기 위해 단지별 환경 특색과 단지의 특성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의 상황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법·제도적 조건 내에서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 추진된다. 그러다보니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2013년 주택법 개정으로 수직증축이 허용되고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도입되면서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진단 심의절차가 늘어났다.

현재 ‘주택법’에 입각한 사업계획승인은 주택을 신축하기 위한 규정이며 리모델링의 개념이나 특성을 담고 있지 않다. 그래서 각종 심의와 평가를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직증축 안전성 검토는 정확한 심의 기준과 신공법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향후 리모델링 시장의 비전과 지안건축의 방향은

=현재 안전성 심의와 신공법 도입에 대한 시범단지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후 안전에 대한 행정규제가 유연해지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이 리모델링 시장으로 유입된다. 실효적인 문제해결과 더불어 ‘리모델링 특별법’등을 통해 리모델링 제도정비까지 이뤄진다면 향후 리모델링은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사전단계로 자리잡을 것이다.

지안건축은 2004년부터 수평증축에 대한 설계와 공사감리를 주도해왔고, 수직증축이 허용된 2013년부터는 행정절차·안전성 검토 등에 대한 수많은 연구를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다. 인허가 부분만 본다면 어느 회사보다도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고 있다. 향후 지안건축의 이러한 강점으로 리모델링 조합들의 든든한 성공파트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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