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충남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이 성황리에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사직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윤병위)은 인근에 위치한 아이비웨딩홀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54명 중 103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마스크, 손세정제 비치 등 각별한 주의와 관리 속에 총회가 개최됐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 총 9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정비계획 변경의 건 △이사 보궐선임의 건 △대의원회 선출의 건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 △2020년 조합사업비 예산서(안) 승인의 건 △2020년 조합운영비 예산서(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의 건(대광피엠그룹(주) 선정) △국공유지 감정평가업자 선정의 건(대한감정평가법인, 프라임감정평가법인 선정) △조합 기 수행업무 승인의 건 등이다.
조합은 이날 총회를 통해 주택가구 규모 및 비율을 조정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립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기존 지하 3층~지상 45층 3개동 아파트 790가구 규모를 지하 4층~지상 39층 6개동 780가구로 변경한다. 전용면적은 최근 주거트렌드에 따라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른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 60㎡미만 74가구 △전용 60~85㎡미만 703가구 △전용 85㎡이상 3가구 등이다. 이밖에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주출입구를 개선하고 주자대수 증가 및 근·생 지상층, 아파트/오피스텔로 구분했다. 대로변에는 저층 브릿지를 부대시설로 새롭게 계획했다.
윤병위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 후 지난 2015년 수립된 정비계획 변경을 위해 매주 협력업체들과 회의해 최적의 건축설계(안)을 만들었다”며 “동의율이 높을수록 천안시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 시 유리해 사업이 훨씬 빨라질 수 있으니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은 충청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5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2만6천482.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투명하고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천안시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사업대행자로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