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재건축 '삼성vs대림vs호반' 수주 출사표
신반포15차 재건축 '삼성vs대림vs호반' 수주 출사표
내달 4일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3.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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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의 시공권 경쟁구도가 3파전으로 결정됐다. 특히 수년간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응찰하면서 이번 수주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일)은 조합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총 3개의 건설사가 응찰했다고 밝혔다. 입찰참여사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이다.

조합은 성공적으로 입찰이 성사되면서 다음달 9일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조합에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 펜타스를 제안했다. 원 펜타스는 단 하나를 의미하는 ‘One’과 라틴어로 엘리트를 의미하는 ‘Pentas’가 합쳐진 단지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별 모양의 꽃 펜타스의 삶의 기쁨이라는 꽃말과 같이 신반포15차 조합원들에게 반포의 중심에서 빛나는 별과 같은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래미안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만든 단지명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역시 강력한 수주의지를 피력한 상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신반포15차는 아크로리버파크 바로 뒤에 위치한 단지인 만큼 시공자로 선정되면 아크로 하이엔드 브랜드 타운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반포 1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 구역면적 31983.1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4층 지상35층의 아파트 6개동 641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조합원수는 181명이다.

조합은 지난해 125일 임시총회를 통해 대우건설의 시공자 지위를 취소했다. 철거와 이주를 끝내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놓고 대우건설과 선분양과 후분양을 저울질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설계변경으로 생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으며 끝내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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