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자 결선투표 도입 ‘무산’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자 결선투표 도입 ‘무산’
코로나19 여파로 25일 예정된 선정방식 전환 총회 연기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3.20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남3구역이 시공사 선정 방식을 결선투표로 전환하기 위해 오는 25일 개최하려던 조합원총회가 연기됐다.

조합은 현재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대형사가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과반 득표를 하는 건설사가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하에 선정방식을 변경하는 총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연기를 결정했다.

현재 한남3구역 정관에는 시공사 선정을 과반 득표로 결정토록 하고 있다. 만약 3개사의 치열한 수주전 끝에 1개 기업이라도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게 되면 재투표 또는 재입찰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합은 이를 고려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시공사가 조합원의 과반 득표를 확보하지 못할 때에는 득표수 3위 시공사를 제외하고, 득표수 12위 간 재투표를 진행해 낙찰사를 확정 짓는 결선투표를 검토해왔다.

한남3구역은 오는 27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다. 하지만 마감이후 공식적인 홍보전과 함께 합동설명회 등이 4월에 진행될 상황이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