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2-2구역 재개발현장을 가다
거여2-2구역 재개발현장을 가다
강남 송파 뉴타운 성공모델… 1,199가구 6월 입주 ‘카운트다운’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3.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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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송파 파크센트럴’, 명품단지로 우뚝
27일 총회서 분담금 확정… 일부선 발목잡기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거여2-2구역 재개발사업의 건축공사가 갈무리 단계를 향하고 있다. 조합은 오는 6월 22일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원과 입주민의 꿈과 희망을 떠올리며 송재병 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집행부와 전 협력업체는 회의를 거듭하면서 공사완료와 입주준비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싶고, 살고 싶은 아파트 건설

조합원들은 강남권 유일의 뉴타운으로서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어 최초로 입주하는 단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공자와 조합은 긴밀히 협력하며 최고의 독창적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조경은 아파트단지의 일부에서 진화해 숲속의 아파트단지를 구현한다. 서울시내 유명단지를 벤치마킹해 다른 구역과 다른 독창적인 조경을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로 자작나무 숲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자작나무 거리를 도입했다. 또한 구역을 나누어 그 구역만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어느 단지에서도 모방할 수 없는 잘 정돈된 친환경적인 단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단지는 커뮤니티의 고급화를 통해 편리성을 증대시켰고, 빈 주차공간을 알려주는 주차유도시스템, 층간소음을 방지하는 60㎜ 층간소음재 적용, 주차장 에폭시 라이닝 시공, 1층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로비 시공을 통해 최고급 사양의 아파트를 완성해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조합집행부와 시공자의 손길 가득

시공자인 대림산업은 스스로 특화에 특화를 더해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공정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송 조합장도 입주민 모두가 행복해하는 아파트단지를 만들기 위해 주말을 잊은 채 밤낮없이 공사현장 누비고 다닌다. 

장인은 결과물로 말하는 것이라는 송 조합장은 단지조경에 사용된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마다 장인의 숨결이 살아있다. 그 장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깊은 스토리텔링이 숨어 있다그런 의미를 공감할 때 아파트단지의 가치는 더욱더 올라가게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손잡고 사색의 산책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며, 더 높은 행복지수가 부여되어 가정의 평화가 이뤄지는 아파트 단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월 22일 이후 이주비, 중도금, 잔금대출의 이자 개인 일괄정산 후 입주

이제 입주는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15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입주를 기다리는 조합원들은 기분이 남다를 것이다.

6월 22일 이후 입주를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할 것들이 있다. 현재 조합원은 시공자의 보증을 받아 이주비와 중도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6월 22일까지의 이자는 조합에서 납부하고, 이후의 잔금, 이주비, 중도금 대출의 이자는 조합원 개인이 입주 시 일괄 정산한다. 이를 확인한 후 시공자로부터 열쇠를 받아 입주하는 것이다. 전세나 월세를 놓는 입주자들도 이런 절차를 걸친 후 열쇠를 교부받게 될 것이다. 

조합에서는 자금마련이 용이하지 않은 조합원들을 위해 준공검사 전이라도 대출이 가능한 은행을 섭외해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필요한 조합원은 사전점검 이전이라도 조합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현재 시중은행은 사용승인검사를 전제조건으로만 대출이 가능해 조합은 여러 경로와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27일 정기총회 개최

조합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조합사무실 건물 4층에서 ‘2020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입주 전 마지막 정기총회며, 향후 입주 및 공사와 관련된 모든 안건들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조합은 총회결과를 바탕으로 5월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송 조합장은 “조합과 조합원의 가장 큰 바람은 정상적인 입주와 잘 지어서 높은 가격의 아파트를 만들고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안건으로 모두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언비어를 날조해 총회를 방해하고 있다. 일부 반대파들의 선동으로 안건이 부결되면 일부공사가 중지될 수 있고, 입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2020년도 수입·운영비·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기본 이주비 금융비용 정산방법 결정의 건 △설계자 용역계약 변경의 건 △기반시설공사 용역계약 변경의 건 △민원 관련의 건 △시공사 도급공사비 변경 승인의 건 △남·북간 도로합의서 체결 및 관련 비용 승인의 건 등 총 8개 안건이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입주를 코앞에 둔 시점에 일부 조합원의 발목잡기 여전

입주를 바로 목전에 둔 시점에 조합집행부 흔들기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번 총회에서 조합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L모씨와 일부 조합원들이 주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사업발목잡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구역의 한 조합원은 “모두 합심하고 지혜를 모아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조합집행부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지는 못할 망정 사업의 발목잡기만 일삼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들은 상당부분 입주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번 총회에서 상정안건이 부결된다면 입주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시공자와 발코니 새시 공사비 소송… 1심 승소

조합은 현재 시공자와 발코니 새시 설치공사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1심에서 시공자는 “시공자와 조합 사이에 조합이 지출할 새시 설치공사 비용을 이 계약에 반영하기로 하는 합의가 성립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이 되는 사항에 관해 총회의 결의를 거치도록 한 도시정비법의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총회결의가 없었음이 명백한 상황에서 조합의 대표자가 적법하게 추가공사비가 소요되는 공사를 확정적으로 시공자에게 지시할 수 있다고 볼 수 없고, 시공자와 조합 사이에 추가공사비 지급에 관한 묵시적인 합의가 적법하게 성립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재판부는 시공자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시공자가 즉각 항소함에 따라 2심에서 더 치열한 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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