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입찰... GS‧대림‧현대 참여
한남3구역 입찰... GS‧대림‧현대 참여
-최고급 마감재 등 입찰제안서가 수주전 승패 가늠
-코로나19로 시공자 선정 총회는 5월 이후로 연기
  • 최진 기자
  • 승인 2020.03.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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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 구도가 다시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3파전으로 결정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이 지난 27일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당초 예상대로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들 3개 건설사는 지난해 10월 최초 입찰과 지난 2월 현장설명회도 참석하면서 강력하게 수주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수주전은 각 건설사가 내놓은 입찰제안서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논란이 됐던 혁신설계안과 이주비 무상지원 등이 제외되기 때문에 수주전 승부처는 공사비 대비 최상급 마감재를 얼마나 적절하게 제시했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 구역은 앞서 지난해 10월 입찰을 시작했지만, 수주전이 과열되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합동점검을 받아 입찰무효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는 5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조합은 오는 4월 26일 총회를 개회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의 권고에 따라 5월 18일 이후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연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총회 일정은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만약 조합이 서울시의 권고에 응하지 않고 총회를 강행할 경우 행정지원 중단과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한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천395.5㎡에 지하6층~지상22층 공동주택 197개동 5천816가구(임대 87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예정가격은 1조8천880억원(3.3㎡당 공사비 595만원)이며 총 사업비는 7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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