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2구역 재개발현장을 가다
대전 선화2구역 재개발현장을 가다
대전 원도심에 최고 49층 1,553가구… 황금입지의 ‘랜드마크’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4.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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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역세권 개발·혁신도시 확정 등 개발호재 많아
축구장 1.5배 중앙공원… 대자연 모티브 특허 설계

 

[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대전광역시 제1호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인 선화2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이대인)이 최근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해 대전 원도심 개발 중심지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조합은 올해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집중하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화2구역은 사업을 마치게 되면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로 재탄생해 대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 원도심 활성화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된다. 

▲용적률 528%,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1천553가구와 오피스텔 360실 건립

지난달 21일 선화2구역 재개발조합은 인근에 위치한 보문감리교회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275명 중 215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조합이 마련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528.31%, 건폐율 23.89%를 적용한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1천533가구와 오피스텔 360실 및 판매시설 등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립한다. 판매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다.

특히 조합은 최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를 중심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전용면적별로 △59㎡A 392가구 △84㎡A 256가구 △84㎡B 134가구 △84㎡C 206가구 △84㎡D 72가구 △84㎡E 56가구 △84㎡F 146가구 △90㎡A 38가구 △97㎡A 99가구 △101㎡A 16가구 △110㎡A 138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42㎡ 240실 △52㎡ 120실이다. 주차대수는 총 2천945대(아파트 2335대)다.

▲최고 49층, 광대한 중앙광장… 대전 랜드마크로 재탄생

조합은 입지적 장점을 살리고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센터 등 특화설계를 통해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적률 528.31%라는 고밀도 개발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전체는 대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공원 속 아파트’로 조성한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중앙광장을 비롯해 센트럴파크, 그린파크, 폰드(연못)파크, 헬스파크 등 테마별로 들어서는 공원뿐 아니라 벚꽃 산책로, 힐링 스페이스, 플레이 그라운드, 맘스 스테이션 등 일상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공간이 조성된다. 

전용건축물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커뮤니티센터를 계획해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키즈카페·아이돌봄센터·계절창고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단지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저층부 5개 층까지 석재마감을 하고 단지 출입구 정문 및 옥탑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랜드마크에 어울리는 외관 특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공자는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이다.

이대인 조합장은 “대전시에서 ‘최고·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독보적인 특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입지적 장점과 단지 특성을 살려 누가 봐도 랜드마크라고 느낄만한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확정 소식 등 개발 호재 겹쳐

선화2구역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각종 개발 호재가 겹쳐 대전 원도심 부흥의 중심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대전역은 경부선 주요도시의 철도 역사 중에서 백화점 및 호텔 등이 개발되지 않은 유일한 곳이다.

현재 대전역 개발을 위해 코레일 본사와 대전시가 합심해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대전 혁신도시 유치 프로젝트가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됐다.

대전시의 인구수는 그동안 세종시로 역유출되면서 감소 상태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대전과 충남에 혁신도시 유치가 확정됐고, 대전시는 혁신도시를 중구 대전역 인근 원도심에 유치하겠다고 발표해 원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과거 선화2구역 인근에 위치한 충남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의 이전에 따른 관공서 건물들의 재활용 방안이 거론되면서 또 하나의 호재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기존 경찰청 부지와 건물을 재건축해 중구청사와 대전세무서 등의 복합건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고, 나머지 관공서 건물들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연구 및 용역개발 등을 통해 활용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3가지 호재로 대전 원도심의 중심에 있는 선화2구역 재개발사업의 기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풍부… 대전 원도심 위치한 황금입지

대전 선화2구역은 대전 원도심의 중심지로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곳 재개발사업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136-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5만9천311.9㎡을 대상으로 한다. 구역은 대전역과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KTX·SRT를 이용하면 서울역과 강남 수서역까지 1시간 이내 도달할 수 있어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근에 선화초·중앙초·충남여중·고교, 보문중·고교, 중앙고 등 6개 초·중·고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밖에도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대형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전 원도심 역세권 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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