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대인 선화2구역 재개발 조합장
인터뷰-이대인 선화2구역 재개발 조합장
“명품 복합단지 만들어 대전 富村 명성 되찾겠다”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4.09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선화동은 예부터 대전 중심가의 대명사였다. 이 곳 주민들은 하나같이 대전 원도심의 전통 부촌 중구 선화동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이에 이대인 조합장은 선화2구역 재개발사업 성공을 통해 쇠락해가는 대전 원도심을 재생시키는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사명감과 굳은 의지를 갖고 그에 걸맞은 명품 복합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화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선화2구역은 대전광역시의 중심인 중구 선화동에 위치해 있다. 대전 중구 선화동은 과거 충남도청, 경찰청, 교육청 및 법원, 검찰청 등이 위치했던 곳으로 대전시 원도심에서도 그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충남도청, 경찰청, 교육청은 홍성으로 이전했고 둔산동 등 외곽신도시가 생기면서 많은 인구가 유출됐다. 하지만 최근 우리 구역은 물론, 인근지역 개발이 한창 진행되면서 선화2구역에 명품아파트만 만들어진다면 선화동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구역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규모 아파트 1천533가구, 오피스텔 360실 및 판매시설 등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립할 예정으로 대전의 랜드마크로써 원도심 활성화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현장이다.

특히 대전역세권 개발, 대전 혁신도시 조성, 관공서 건물 재활용 등 3개의 호재가 겹치면서 선화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는 대단한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몰리고, 그 인구의 배후 주거단지에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인구를 늘리는 방법이다. 그 시작이 우리 선화2구역 재개발사업에서 비롯될 것이다.

▲그동안의 사업추진 과정은

=2016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2018년 1월 사업성 극대화를 위해 건축계획(안)을 변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한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이후 같은 해 9월에 효성·진흥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인·허가를 진행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2019년 1·2차 교통영향평가심의, 소방성능위주설계심의,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모두 완료했다. 각종 심의 결과 및 기수행업무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3월 21일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안건을 상정, 조합원 동의율 95%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을 받으며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추진 계획은

=당면 과제는 4월 10일 전까지 대전시 중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상반기 내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는 것이다.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곧바로 조합원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한 종전자산감정평가 및 조합원 분양신청을 접수하는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필요한 준비를 올해 안으로 내실 있게 집중할 예정이다.

▲끝으로 한마디

=현재 대전은 유사 이래 최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재개발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런 재개발사업의 호황장세가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사업기간을 최소화해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설사 경기가 변하더라도 입지의 차별화 및 원도심 재생의 호재를 활용해 원도심 상업지역개발의 1호 선도사업장으로서의 역할과 기득권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의 성공은 모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성공 의지가 동반돼야 한다. 우리 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을 위해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간절히 요청 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