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재건축, GS vs 포스코 ‘진검승부’
신반포21차 재건축, GS vs 포스코 ‘진검승부’
5월말 총회 개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4.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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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규모는 작지만 서울 강남권 알짜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맞붙는다.

지난 13일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조합장 민병대)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응찰했다. 조합은 지난해 121차 입찰을 마감한 바 있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서 유찰된 바 있다. 하지만 2차 입찰에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양사가 입찰에 참여해 경쟁구도가 성립됐다.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조합은 5월 말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신반포21차 사업 규모가 크지 않지만, 강남권에 속한 알짜 입지라는 점에서 한 치 양보없는 수주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단지 뒤로 GS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된 신반포4지구가, 단지 맞은편은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자이가 위치해, 해당부지 수주권을 획득한다면 반포 일대에 자이타운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3일 신반포21차 재건축에 조합원 금융 부담이 없는 후분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체보유자금으로 골조공사 완료 시까지 공사를 수행하고 그 이후 일반 분양해 공사비를 지급받음으로써 조합원은 입주 때까지 중도금이나 공사비 대출이자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로 구역면적은 8785.9이며 아파트 275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12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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